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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승' 토트넘, 열흘 동안 '다급한' 맨시티를 2번 더 만난다

작성일: 2019.04.10 17: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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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남자의 자존심 싸움, 포체티노와 과르디올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는 10일 동안 3번을 만난다. 첫 판은 이제 토트넘이 잡았는데 남은 2판에서 두 팀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났다. 4월 10일(이하 한국 시간)과 16일 맞붙는 일정인데, 이미 결정됐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일정이 20일에 벌어진다. 8강 1,2차전 사이에 토트넘이 허더즈필드, 맨시티가 크리스탈팰리스와 경기를 치른다. 10일 사이에 3번이나 만난다.

일단 토트넘이 웃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뉴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의 후반 33분 골이 그대로 승패를 결정지었다.

다가올 2번의 경기는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8강 1차전에선 맨시티가 수비형 미드필더 둘을 배치하는 다소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FA컵 일정까지 치르면서 선수들 체력 소모가 컸기 때문. 로테이션을 돌리는 동시에 원정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 것에 목적을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패배하면서 문제는 더 커졌다.

현재 두 팀은 우승을 위해서 여유를 차릴 새가 없다. 우선 맨시티는 리버풀과 선두 경쟁을 펼친다. 1경기 덜 치른 상태로 승점 2점 뒤졌다. 리버풀이 승점 82점, 맨시티가 80점이다.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

여기에 맨시티는 8강 1차전 패배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아직 구단 역사상 UCL 정상에 서본 적이 없는 맨시티는 우승이 간절하다. 2차전에선 더 적극적인 경기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원정에서 쌓아둔 득점이 없어 실점 역시 조심해야 한다. 1실점이라도 하면 3골을 넣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토트넘 역시 바쁘기는 매한가지다. 토트넘의 순위는 승점 64점으로 현재 4위. 1경기 더 치른 첼시가 승점 66점으로 3위고, 5위 아스널(승점 63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1점)는 나란히 32경기를 치른 상태다. 사실상 1경기 차이로 4팀이 모두 모여 있어 UCL 출전권을 얻기 위해,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남은 경기를 모두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

UCL도 놓칠 순 없는 무대다. 토트넘이 우승 가능성을 남긴 유일한 대회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단 1번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팀 역사상 UCL 최고 성적도 8강이라서 동기부여는 확실할 것이다.

피할 수 없는 2경기가 온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은 상대 전적에서도 크게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최근 맨시티가 3번 연달아 이겼지만, 이번 경기 승리로 차이가 좁혀졌다. 맨시티가 3승 1무 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다. 남은 2경기에서 웃을 팀은 누가 될까. UCL이든, 프리미어리그든 1번의 패배가 큰 실패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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