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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과 비기고, 레알을 꺾고, 유벤투스를 압도한 팀이 있다? 아약스!

작성일: 2019.04.12 12:1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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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반란을 꿈꾸고 있을 아약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약스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이탈리아 최강 팀도 잠재울 수 있을까.

아약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1-1로 비겼다. 안방에서 얻은 결과라 만족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원정에서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 16강에서도 레알마드리드를 2차전 역전승에 힘입어 올라왔기 때문이다.

경기력은 아약스의 판정승이었다. 아약스는 유벤투스와 정면 대결에 나섰다. 최전방부터 압박해 유벤투스의 공격 자체를 차단했다. 이후엔 측면에서 네레스, 하킴 지예흐의 저돌적인 돌파와 짧은 패스로 틈을 만들었다. 유벤투스가 수비적으로 물러날 땐 프랭키 데 용이 두 명의 수비수 사이로 빠지고 양 풀백을 전진시켜 경기장을 넓게 쓰며 전술적 대처도 유연하게 했다.

통계가 이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아약스는 슈팅 수(18-7), 유효 슈팅(6-1), 점유율(58-42), 패스 정확도(86-79), 패스 수(611-392)에서 모두 유벤투스를 압도했다. 전반 45분 기막히게 공간을 찾아 움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 골을 막지 못한 것이 옥에 티다.

예고된 돌풍이다. 아약스는 조별 리그 32강 조별 리그에서 독일 최강 바이에른뮌헨과 함께 E조에 속했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도 한 조였다. 만만치 않은 조였지만 아약스는 3승 3무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바이에른뮌헨과 두 차례 모두 비겼다. 조별 리그 2차전 원정에선 1-1, 6차전 홈에선 3-3으로 비겼다.

레알마드리드에 역전승한 16강 1,2차전은 아약스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16강 1차전에서 판정 논란이 이는 통에 1-2로 패했지만, 2차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력에서도 레알을 완전히 압도했던 것은 유벤투스전과 마찬가지였다.

네덜란드 최고 명문이라지만 아약스는 철저한 언더독이다. 최근 네덜란드 리그는 유망주를 육성해 다른 리그에 파는 이른바 '셀링리그'가 됐다. 프랭키 데 용이 이미 FC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했고, 마티이스 데 리흐트,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하킴 지예흐 등도 빅클럽과 연관되고 있다. 

아마도 길게 이어지지 않을 아약스가 만든 태풍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오는 16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스타디움에서 열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약스가 결과까지 따낸다면 그 태풍은 조금 더 먼 곳까지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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