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투데이] 카터 전 대통령도 못 피한 '키스 타임'…강정호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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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순간 경기장에 있던 모두의 시선이 전광판에 쏠렸다. 키스 타임 화면에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등장했기 때문. 카터 전 대통령은 망설이지 않고 로살린 카터 여사와 입을 맞췄다. 최근 항암치료를 받는 카터 전 대통령은 관중들에게 사인 공도 선물하며 경기를 즐겼다.

마이크 트라웃(24, LA 에인절스)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혼자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2-5로 끌려가던 2회 역전 만루 홈런을 날린 트라웃은 4회 시즌 38호 아치를 그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트라웃의 활약으로 11-8 역전승을 거둔 에인절스는 와일드카드 진출 희망을 이어 갔다.
◆ '7타점' 인판테, KC 매직넘버 '7'
오마 인판테(34)가 홈런을 포함해 3안타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2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날리며 선취점을 뽑은 인판테는 4-2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6-3으로 앞선 7회 다시 한번 2타점 적시타를 날린 인판테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 토론토 '홈런 3방'으로 ATL 제압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3방으로 5점을 뽑으면서 애틀랜타에 5-0 승리를 거뒀다.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4회 시즌 3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클리프 페닝턴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날리며 4-0을 만들었다. 마지막은 조시 도날드슨이 장식했다. 도날드슨은 9회 시즌 3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지구 2위 뉴욕 양키스와 승차를 3.5경기까지 벌렸다.
◆ '시즌 아웃' 강정호, 재활 6~8개월 예상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와 경기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앤서니 리조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더블플레이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2루로 슬라이딩하던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한 뒤 쓰러졌다. 강정호는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강정호는 십자인대 파열과 경골(정강이뼈) 고평부 골절 진단을 받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복귀하려면 6개월에서 8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류현진(28, LA 다저스)에 이어 강정호까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연이어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국내 야구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로살린 카터 여사 ⓒ MLB.com 캡쳐
[그래픽]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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