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승률에 담겨 있는 ‘강정호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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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부상으로 잔여 시즌 출장이 어려워졌다. 다음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1회 수비 도중 1루 주자 카를로스 코글란과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왼 무릎 부상으로 밝혀진 강정호는 수술을 받게 됐다.
신인왕을 노리던 강정호 본인은 물론 피츠버그에 큰 악재다. 강정호의 중요성은 승률에서 나타난다. ESPN에 따르면 강정호가 선발로 나섰을 때 피츠버그는 경기당 평균 4.5점을 올렸고, 승률 0.612(63승 40패)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강정호가 선발에서 제외 됐을 때 확연히 나빠진다. 평균 득점은 3.8점, 승률은 0.558(24승 19패)로 낮아진다.
실제로 강정호는 올 시즌 피츠버그에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5경기에서 15홈런 0.287/0.355/0.816(타율/출루율/장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수비에서도 유격수와 3루수를 가리지 않고 기존 선수들의 공백까지 성공적으로 메웠다. 강정호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4.1로 앤드류 맥커친(5.6), 게릿 콜(4.9)에 이어 팀 내 3위였다.
이제 피츠버그는 당분간 조디 머서와 아라미스 라미레즈, 조시 해리슨으로 내야 왼쪽을 막아야 한다.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라미레즈(0.4)와 머서(0.1)의 승리기 여도 합은 0.5에 불과하다. 수비에서는 보다 안정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으나 공격이 크게 나빠진다. 두 선수의 득점 생산력 합은 152(머서 60, 라미레즈 92)로 129의 강정호 한 명과 큰 차이가 없다. 강정호의 부상은 피츠버그에 확실한 위기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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