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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채흥아 미안하다"…최채흥 "상수 형 고마워요"

작성일: 2019.05.14 23: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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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왼쪽)과 김상수 ⓒ 삼성 라이온즈/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결승포를 터트린 김상수(29)와 승리 투수가 된 최채흥(24, 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서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삼성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두산과 홈 3연전에서 3패만 떠안았던 삼성은 원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시즌 성적 17승 25패를 기록했고, 두산은 2연승을 마감하며 29승 15패를 기록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최채흥의 호투가 빛났다. 최채흥은 2-2로 맞선 6회 2사 만루에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2패)째. 김상수는 연장 10회 결승포를 터트리며 힘겨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상수는 "선두 타자라 살아나가려는 마음이 컸다. (함)덕주가 마무리 투수라 공이 좋으니까 살아나가자고만 생각했다. 볼카운트가 유리해 과감하게 돌려보자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볼카운트 3-1에서 두산 마무리 투수 함덕주의 5구째 시속 142km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린 걸 놓치지 않았다.

3-2로 앞선 9회말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동점포를 허용했을 때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김상수는 "최근 팀 경기가 길어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빨리 경기를 끝낸 것 같다. (최)채흥이가 좋은 피칭을 했는데 타자들이 더 점수를 많이 못 내줘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최채흥은 허경민에게 홈런을 맞을 당시를 떠올리며 "완전히 실투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김)상수 형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1군에 등록된 날 승리 투수가 된 최채흥은 "2군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1군에 올라오기 직전 경기도 구위가 올라왔는데, 중간 투수로 나와서 그런지 구속이 더 나온 것 같다. 직구에 자신 있었고, (강)민호 형 리드에 맞춰 던진 게 삼진 6개를 잡은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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