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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집중력 앞선' SK, 전자랜드 5연승 저지···KCC는 모비스전 연패 탈출(종합)

작성일: 2015.09.25 22:1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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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SK가 전자랜드 개막 5연승을 저지하며 홈 2연패를 끊어 냈다. 데이비드 사이먼-박승리를 각각 내, 외곽 리더로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어 갔다. KCC는 모비스전 10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째(3패)를 수확했다.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경기에서 34득점을 합작한 박승리(16득점)-사이먼(18득점)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리그 2위 전자랜드를 83-73으로 따돌렸다. 살림꾼 노릇을 자청한 김민수는 6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새로운 '4쿼터 해결사'로 등장한 최원혁은 마지막 10분 동안에만 8득점 1어시스트 1스틸을 챙기며 김선형의 부재를 메웠다.

전반을 44-39로 마무리한 SK는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전자랜드가 추격의 고삐를 당길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공격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과 3점슛을 성공했다. SK의 응수에 유도훈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흐름을 끊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전자랜드의 강점인 1선 압박 수비가 좀처럼 먹혀 들지 않았다. 드워릭 스펜서, 최원혁, 오용준, 이현석이 바깥에서 볼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었고 박승리와 사이먼이 공격을 마무리 지었다. 사이먼과 이승준, 김민수가 높이로 전자랜드의 골 밑 돌파를 효과적으로 막아 낸 점도 인상적이었다.

SK는 4쿼터 들어 강력한 프레싱으로 전자랜드의 가드진을 몰아세웠다. 정영삼, 정병국 등 노련한 가드에게 공간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쉬운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그동안 전자랜드가 승부처에서 '정트리오(정영삼-정병국-정효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분위기를 살린 점을 의식한 듯 마지막 10분 동안 오히려 더 강력한 압박 수비로 맞섰다.

4쿼터 초반 사이먼의 블록슛과 최원혁의 스틸은 전자랜드의 숨통을 끊는 이날 경기의 '결정적 장면'이었다. 전자랜드가 실책을 저지를 때마다 차곡차곡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힌 것도 돋보였다. SK는 이날 3스틸을 기록한 최원혁을 비롯해 모두 9개의 공을 가로채며 전자랜드의 원활한 볼 운반을 방해했다. 사이먼-박승리-최원혁은 공수에서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 주며 2쿼터 중반부터 벌어진 5점 이상의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터진 최원혁의 외곽포는 사실상 이날 경기의 쐐기포였다.

한편, 전주 KCC 이지스는 26득점 9리바운드 '원맨쇼'를 펼친 안드레 에밋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86-73으로 제압했다. 2013년부터 이어진 모비스전 10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승째(3패)를 수확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김태홍-전태풍은 1선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챙기며 지원사격을 했다. 11득점을 기록한 전태풍은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공격의 윤활유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사진] 안드레 스미스-데이비드 사이먼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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