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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케인 옹호…"그래도 참사 수준은 아니었다"

작성일: 2019.06.02 19:4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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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쓸히 떠나는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그래도 참사 수준은 아니었다."

토트넘이 구단 첫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0-2로 졌다. 구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4강에 이어 결승 진출까지 이뤘지만 우승은 실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두 장의 감짝 카드를 썼다. 부상으로 6주간 뛰지 못한 해리 케인과 해리 윙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케인은 어느 정도 선발이 예상돼 있었다.

하지만 자충수가 됐다. 케인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해외 언론도 케인의 선발 출전이 독이 됐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영향력이 전혀 없었다"고 강도 높게 혹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 선발 기용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아쉬움이 남는 판단이긴 했다. 케인 기용으로 벤치에 앉은 루카스 모우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고, 전 경기인 아약스와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넣은 선수다.

대부분 혹평을 한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그나마 온건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 매체는 "케인의 퍼포먼스는 참사 수준은 아니었다. 다른 선수들과 조화가 좋았고 공간을 잘 발견했다. 질 좋은 패스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른 선수와 조화가 좋았다고 평가했지만 동선이 자주 겹쳤다. 또 공간을 잘 발견했다고 했는데 침투 능력은 이날 최악이었다. 경기 중간에 그라운드로 난입한 관객의 침투 능력이 더 뛰어났다는 조롱도 있었다. 혹평 여론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그나마 좋은 평가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도 현실을 지적했다. "케인이 선발 출전했다는 건 아약스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모우라가 벤치에 앉아 있다가 후반에 나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며 모우라가 빠르게 투입되지 않은 것은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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