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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U-20] '독일파' 최민수에겐 너무 어려운 족구(영상)

작성일: 2019.06.03 13:00 이종현 기자,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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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구 룰을 몰라 방황한 최민수

오늘의 U-20. 가깝지 않고 먼 나라 폴란드에서 열심히 취재 중인 이종현 기자가 'U20 월드컵의 이모저모를 전해드립니다.

한국의 폴란드 '세 번째' 월드컵 도시 루블린

▲ 현지시간으로 2일 한국과 일본의 16강전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기가 열릴 루블린 스타디움 앞은 아름다웠다. 경기 당일 이후 어느 팀엔 아름다울 경기장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경기 포르투갈전을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치렀다. 2, 3차전은 폴란드 티히에서 열렸다.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티히의 거리는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포르투갈이 남아공과 비기면서 한국은 F조 2위로 마무리했다. F조 2위는 곧 일본과 루블린에서 16강을 치러야 했고, 선수단과 한국 취재진 역시 5~6시간이 걸려 300KM 거리가 떨어진 루블린으로 이동해야 했다. 조 1위는 비엘스코 비아와, 조 3위는 티히에 남을 수 있었다. 대표 팀은 폴란드에 세 번째 도시로 향했다.

'오렌테'로 불리고 싶은, 오세훈…하지만 동료의 반응은 '미지근' 

아르헨티나전 이강인과 짤떡 호흡을 보여준 '장신 공격수' 오세훈의 팀 내 별명은 '오바마'다. 강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어 그렇게 불린다는 게 본인의 설명. 최근 그의 활약이 좋자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요렌테 + 오세훈'의 합성어 '오렌테'로 그를 부르는 내용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지난 아르헨티나전 이후 선수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오렌테로 불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렇게 2일이 지나고 2일 훈련 전 인터뷰를 가진 정호진에게 물었다. 하지만 "세훈이에게 그렇게 부르는 것보다 그냥 세훈이라고 부른다"며 오렌테로 불리고 있지는 못한 냉정한 현실을 전했다. 

▲ 최민수(가운데)가 족구룰을 이해하지 못해 핀잔을 받았고, 사과했다. 쿨했다.

▲ 전세진(가운데)는 여러차례 멋진 바이시클 슈팅을 시도하그 활짝 웃었다.

'독일파' 최민수에게 '족구'는 어려워

독일에서 태어나 자란 최민수(독일명:케빈 하르)에겐 족구 규칙이 어려운 모양이다. 한국은 2일 폴란드 루블린의 푸와비 스타디움에서 16강 일본을 대비한 훈련을 가졌다. 아르헨티나전 뛰지 않거나 교체로 뛴 선수 9인이 회복조에 속해 정정용 U-20 감독과 5대 5 족구를 했다. 최민수에겐 족구가 낯선 놀이였던 모양이다. 최민수는 좀처럼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후 30분이 넘게 진행된 족구 놀이에서 마지막까지 이해하지 못하자 같은 팀 전세진과 고재현이 핀잔을 줬다. 정정용 감독은 아이처럼 선수단과 족구를 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전세진이 이어진 바이시클 킥 공격을 하자, 최민수도 따라 했지만 완성도는 2% 부족했다. 최민수는 "미안"이라고 웃음으로 무마했다. 

▲ 정호진

선수들 대부분 UCL 결승 지켜봤다 

폴란드 현지 시간으로 5월 31일 열린 아르헨티나전 승리 이후 한국은 16강을 위해 루블린으로 이동해야 했다. 6월 1일 오전 휴식 이후 오후 루블린으로 이동한 한국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9시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김세윤에 따르면 "선수들 개개인 방에 TV로 봤을 것"이라고 했다. 미드필더 정호진은 "개인적으로 토트넘이 이기길 바랐는데, 리버풀이 이겨 아쉽다"고 평가했다. 2일 일본전을 앞둔 조영욱 역시 "워낙 손흥민이라는 선수는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최고의 선수다. 유럽에서도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선수다. 어린 선수뿐만 아니라 나이가 있는 선수들도 손흥민 선수 보면서 포기하지 않는 동기부여가 있다. 어린 선수는 그 무대 올라가도록 동기부여 자극제가 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 아르헨티나전 드디어 본인의 월드컵 첫골을 기록한 조영욱 ⓒ대한축구협회

조영욱의 용돈, 다음엔 누가 잡을까

조영욱이 화끈한 공약(?)을 했다. 정호진에 따르면 조영욱이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신의 월드컵 첫 도움을 준 정호진에게 "학교 가서 친구들과 맛있는 거 먹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의 용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은 경기에서 이 용돈은 유효하다고. 일본전에서 만약 조영욱이 득점하면 도움을 준 선수는 '짭짤한 용돈'을 얻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푸와비(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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