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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판정 시비, 전쟁 방불'… 뜨거웠던 U-20 대표 팀의 이색훈련

작성일: 2019.06.03 15:00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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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루블린(폴란드), 임창만 영상 기자] "헤이, 정 감독!" (이규혁)

"서로 리스펙트는 해주자." (정정용 감독)

한국은 5일 0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일본과 16강전을 치른다.

2일 폴란드 루블린의 푸와비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가졌다. 선수들이 러닝을 하는 사이 '이색 훈련' 준비를 위해 지원 스태프들이 분주해졌다. '족구 코트' 설치 때문이었다.

지난 아르헨티나전 뛰지 않거나, 교체로 뛴 선수 9인이 회복조에 속해 정정용 감독과 5대 5 족구를 준비했다.

정정용 감독 팀 VS 전세진과 아이들로 팀은 나뉘었다. 전세진과 아이들 팀은 초반부터 멋진 플레이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고재현과 전세진의 활약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하지만 최민수가 연속 실점을 내주는 등 실수를 했다. 독일에서 태어나 자란 최민수(케빈 하르)에겐 족구 규칙이 어려웠던 모양이다. 그 사이 정정용 감독 팀은 역전을 하고,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안되겠다 싶었던 이규혁이 흔들기에 나섰다. 이규혁은 "헤이, 정 감독"이라며 정정용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은 웃으며 "야, 서로 리스펙트는 하자"며 맞받아쳤다.

그러나 효과는 충분했고, 이내 정 감독의 서브 실수로 이어졌다. 정 감독은 "아, 말렸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또다시 벌어졌다. 전세진이 머리로 상대 코트에 공을 넘겼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 팀에서는 아웃이라며 공을 받지 않았다. 전세진은 코트 안에 공이 들어갔다고 격렬하게 반응했다. 공오균 코치가 "아웃"이라고 말하자 반발이 일어났고, 두 팀 선수들의 승리욕은 폭발했다.

약 30분 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승자는 정정용 감독 팀이었다. 승패를 떠나 두 팀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치열했던 족구 경기는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스포티비뉴스=루블린(폴란드),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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