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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벤투호 "자신감 있게, 강팀 만나도 우리 축구 하더라"

작성일: 2019.06.04 08: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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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경 ⓒ유현태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김동현 영상 기자] 오랜만에 합류한 선수들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축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자신감 있게 우리 축구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다.

벤투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벤투 감독은 부임 당시부터 하려는 축구를 뚜렷하게 제시했다. 지난해 9월 데뷔전을 앞두고 "좋은 팀을 상대로도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로도 벤투 감독의 축구는 그대로 이어졌다. 아시아권 팀들은 물론이고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까지 남미의 강호들을 상대로도 벤투호의 전술적 지향은 같았다. 상황에 따라 수비적으로 물러서기도 했지만 공을 적극적으로 점유하려고 시도하고 또 세밀하게 공격을 펼치려고 했다.

아시안컵에서도 벤투호의 축구는 똑같았다.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팀들을 상대로는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결국 8강전에서 카타르의 반격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지만 벤투호는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월드컵을 향해 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차 예선이 6월 막을 올린다. 한국 역시 2차 예선부터 참가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한 6월 A매치에 참가할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3일 파주 NFC에 소집됐다.

명확한 벤투호의 스타일은 대표팀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이제 어떤 축구를, 어떤 플레이를 해야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지 안다는 뜻.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소집된 김보경과 이정협도 입을 모았다.

김보경은 "항상 감독님이 하시는 경기를 봤다. 선수들이 하는 플레이를 보면, 제가 좋아하는 패스 플레이를 많이 하신다. 기술적인 수준이 높았다. 평가전에서 어려운 팀, 강한 팀을 만나서도 좋은 경기력을 내고 있고 확실한 색을 냈다"고 평가했다. 주도권을 쥔 축구를 꾸준히 펼친다는 설명이다.

▲ 이정협 ⓒ김동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의 목소리도 비슷하다. 이정협은 "선수들이 플레이에 자신감이 많아 보였다. 저 역시도 경기장에서나, 훈련장에서나 자신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눅들지 않고 한국이 준비한 축구를 자신있게 펼쳐보인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벤투 감독도 자신이 지금까지 끌고온 축구를 이어 갈 계획을 밝혔다. 6월 A매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이 있는 선수들이 와야 한다. 공격 진행 시에 원하는 전술, 기술적 움직임을 충족시키는지 우선 본다. 수비적으론 볼을 빼앗겼을 때 즉각 압박할 수 있는 적극성을 가진 선수들을 본다"면서 선수단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본선까지 주도적인 축구를 펼칠 계획이다. 자신의 축구를 꾸준히 밀고나가고 있고, 선수들 역시 벤투 감독이 원하는 바를 인식하고 있다. 아시아 팀들의 밀집 수비에도 단순히 공중볼을 살리는 대신 세밀하게 수비를 헤집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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