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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박흥식 대행 '흥식 매직' 부활 시킬 수 있을까

작성일: 2019.06.03 18:05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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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흥식 KIA 감독 대행(오른쪽)이 경기 전 넥센(현 키움) 시절 제자였던 박병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박흥식 감독 대행이 이끄는 KIA가 최근 타격 흐름 침체를 겪고 있다. 

박 대행은 "주초 한화와 시리즈부터 득점권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고 있다"고 자체 진단했다.

2주 전(5월 21일~26일)과는 너무도 달랐다. 당시 KIA는 팀 평균자책점 4위(3.44), 팀 타율 1위(.361), 팀 득점 1위(53점)를 기록하며 6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주 6경기에서도 팀 평균자책점 2.89로 마운드는 탄탄했지만 타격감은 크게 떨어졌다. 

KIA는 지난주 6경기에서 총 14점에 그쳤다. 무득점 경기가 2번이었고 3득점 경기가 3번이었다.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도 이기기 어려운 저득점 경기가 많았다. 박 감독대행은 경기 전 선수들의 득점권 집중력을 주문했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았다.

그러나 KIA가 희망을 걸어 볼 부분이 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이라면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이다.

박 대행이 손 대면 무조건 터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박 대행은 감독 이전에 타격코치로 명성을 떨친 바 있는 지도자다. 타격 부문에 특화된 지도자로 평가받았었다.

좋은 성과를 낸 코치에게 따라 붙는 '매직'의 평가를 받았던 코치였다. '흥식 매직'의 시작은 삼성 시절 이승엽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박 대행은 이승엽 KBO 홍보위원이 스승으로 꼽는 몇 안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이승엽이 시즌 56호 홈런 등을 몰아치며 최고의 홈런 타자로 거듭나는데 있어 결정적 몫을 담당했었다.

넥센(현 키움)으로 팀을 옮긴 뒤에도 히트 작품은 계속 탄생했다.

LG서 트레이드로 건너 온 박병호를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길러냈다. '공갈포' 이미지가 강했던 박병호를 영입하며 "30홈런 100타점이 가능한 타자다"라고 호언 장담을 했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해 그 성적에 어울리는 타자로 성장시켰다.

서건창도 박 대행의 작품 중 하나다.

롯데에서도 손아섭과 전준우의 성장을 이끈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단기 처방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의 장점을 끌어내는 능력이 가장 첫 손 꼽히는 타격코치였다.

일단 현재 1군 선수들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장.단점을 파악해 그에 맞는 진단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 나지완 안치홍 김선빈 등 반드시 살아나줘야 할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박 대행은 취임하며 "소통"을 강조했다. 타자들과 오랜 대화를 통해 좋은 방향을 찾아가던 타격코치 시절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박 코치는 다시 한 번 '흥식 매직'을 부활시켜 주춤했던 KIA 타선을 살려낼 수 있을까. 그의 지난 성과에 일단은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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