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S] 바비킴 "쉬는 동안 음악 잘하는 후배들 많아져 두려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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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바비킴이 4년 6개월만에 침묵을 깨고 새 앨범 '스칼렛'으로 복귀했다. 한동안 음악을 잊고 살았던 그는 가장 소중한 사람들 속 일상적인 순간에 '음악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깨달음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바비킴의 실수도 있었지만, 항공사의 원인 제공이 컸던 4년 6개월 전 기내 난동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동정 여론도 커지던 차, '복면가왕'으로 조심스럽게 대중 앞에 나선 그는 이제 꾸준히 음악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다.
-쉬는 동안 가요계를 보며 느낀 점이 있다면?
"음악인들이 상당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발전했고, 잘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두려울 정도였다. TV 경연대회 등을 봤을 때 깜짝 놀랄 정도였다. 선·후배, 동료들의 실력이 너무나 뛰어나서 저도 어느 때보다 더 집중해서 작업을 했다. 자랑스러운 케이팝이다. 대중 음악이 업그레이드 돼서 기분이 좋다."
-어떤 친구들이 눈에 띄었나?
"창법이 신선하게 느껴졌던 건 딘이다. 재즈 창법을 섞어 알앤비 느낌이 있던 자이언티도 예전부터 눈길이 갔다. 그 친구 목소리는 한번에 '싹' 들어왔다."
-복귀하면서 SNS를 통해 손편지 소감을 남겼다.
"저는 SNS를 잘 못한다. 트렌드가 되기 전에 팬카페도 있었지만 그 때도 제가 글을 자주 쓰고 인사한 적이 많이 없었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니까 오래 걸렸지만 가장 인간미가 묻어나는 손편지로 쓰고 싶었다. (팬들에게) 더더욱 미안하고 고마웠던 것 같다."

-바비킴의 원동력은?
"3가지 인 것 같다. 제 마음을 치료하는 그런 의미가 있고, 팬과 저희 부모님이다. 제가 쉬는 동안 가끔 섭외가 오면 행사는 나갔다. 그 때마다 팬들이 몇 명이라도 와서 똑같이 응원해주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실 때마다 제가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 지 몰랐다. 거짓말로 '곧 나올 거예요' 할 수도 없었다. 그런 면에서 정말 미안했늗네, 이번에 음악을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팬들을 많이 생각했다. 만나게 돼서 날아갈 것 같다. 그런데 다들 한 명씩 아기를 안고 오니까 '와 나는…' 싶긴 했다.(웃음)"
-쉬는 동안 신상에 변화가 있었나? 혹은 열애 소식?
"흰 머리가 많이 생겼다. 모든 일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저는 작은 일 가지고 막 스트레스를 받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냥 다 받아들이고 차근차근 해결하며 살자는 생각이다. 지금 현재 사귀는 분은 없다. 쓸쓸하게 지냈다.(웃음) 아기도 낳고 싶기 때문에 결혼 생각은 있다."
-새 앨범으로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
"앨범 통해서 제가 느낀 건 빨리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가 팬 분들께 '컴백했습니다. 앨범을 즐기세요'보다는 빨리 만나서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난 콘서트 가수 체질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희 회사에 약속드렸다. 어떤 방송이든 시키는 대로 나가겠다고 했다. 갚을 것이 많다.(웃음)"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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