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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인터뷰] '원팀 생각' 엄원상 "아직 뛰지 못한 동료 위해 이긴다"

작성일: 2019.06.08 10:05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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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뛰지 못한 선수들을 생각한 엄원상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내일 경기만 이기면 2경기를 더할 수 있고, 못 뛴 선수도 있다.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마음으로 한 발짝 더 뛰면 기회를 줄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측면 공격수 엄원상이 8일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8강 경기를 하루 앞두고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 위치한 비엘스코비아와 스티다움에서 정정용 U-20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은 16강 한일전에서 오세훈의 결승 골로 8강에 도달했다. 하지만 체력 문제가 변수다. 조별리그 이후 16강전을 위해 루블린으로 이동했고, 이어 8강을 위해 다시 비엘스코비아와로 향하면서 이동거리가 무려 750km에 달한다. 

엄원상은 이번 대회 주로 선발로 뛰지 않고, 후반전 교체로 출전해 빠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흔드는 돌파로 공격에 활로를 뚫었다. 주전의 체력이 지친 상황에서 엄원상, 전세진, 고재현 등 교체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중 엄원상은 교체카드 1순위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입지를 굳힌 엄원상은 세네갈전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세네갈만 이기면 어게인 1983을 이룰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대회 최고 성적(3위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엄원상은 단순한 승리보다는, 8강을 이겨 4강에 오르면 2경기가 확보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아직 뛰지 못한 동료(김주성, 이규혁, 최민수, 박지민)를 생각했다. 2경기가 늘면 동료 선수들도 뛸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생각에서 그는 반드시 세네갈을 꺾겠다고 했다.  

다음은 엄원상과 일문일답

-피지컬 좋은 아프리카 상대로 어떻게 본인 장점 어떻게 발휘?
예선 3경기 하고 16강 일본과 하면서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 쪽 포르투갈-아르헨티나의 피지컬과 기술 좋은 선수와 경기 준비를 열심히하면서 잘풀어나갔다. 세네갈도 피지컬도 좋고 개인 기량도 좋지만, 우리도 하나의 팀으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팀원들과 어떤 마음으로 세네갈전 준비?
저희는 한일전이라는 16강전 부담을 이겨내고 승리했다. 팀 분위기는 최상인 것 같다. 내일 경기를 준비하면서 기분을 다운시키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어제(7일) 감독님께서 신나게 즐기고 오라고 하셨다는데, 4강 진출 기대감도 있을 것이다. 선수들 마음은?
모든 선수들과 대화를 한 건 아니어서 전부의 심리는 아니지만, 부담감보다는 저희가 해왔던 경기에서 잘해와서 자신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8강이라는 부담도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즐기려는 마음을 가지면 저희에게 좋은 추억이 남을 것이다. 

-탈락을 해도 좋은 성적이고, 이기고 올라가면 역사적인 성적 수준이 된다. 감독 인생-선수 인생의 어떤 의미?
내일 경기만 이기면 2경기를 더할 수 있고, 못 뛴 선수도 있다.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마음으로 한 발짝 더 뛰면 기회를 줄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체력 회복 문제
모든 팀원들이 팀워크가 가장 장점이다. 경기 때마다 보여주는 것 같다. 경기 때 선수들이 그걸 밀고 나가고 있다. 체력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밀고 나가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세네갈의 사냐 선수 스피드가 좋다. 엄원상도 스피드가 강점인데?
상대의 장점은 크게 신경 안 쓴다. 잘한다고 하더라고 저희도 잘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경기 때마다 제 임무가 달라진다. 상황에 주어진 임무를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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