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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현장] '세네갈전 120분 역대급 경기'…붉은악마 기립박수 보냈다

작성일: 2019.06.09 06:28 이종현 기자,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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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경기장 앞에서 만난 한국 팬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붉은악마가 태극전사를 응원했다. 실점했을 때도 응원하고, 득점했을 땐 환호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역대급 경기에 태극전사가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 위치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8강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두 번의 동점 골과 연장 전반 역전 골이 터졌다. 하지만 연장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내줬다.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겼다. 36년 만에 4강 진출이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도 확실치 않았던 대회 경기 초반이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전 0-1 석패, 남아공전 1-0승, 아르헨티나전 2-1 승리와 함께 16강을 확정했다. 16강 한일전에서도 승리를 낚으면 국민과 폴란드 현지 교민 사이에서도 관심도가 높아졌다.

실제 8강전이 열린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는 경기 한시간 전부터 수많은 한국 팬들을 볼 수 있었다. 기자가 매표소에 남은 현장 티켓을 확인하니 "현장에 남은 티켓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을 정도다. 

경기장에 전좌석에 관중이 들어차진 않았지만, 앞선 경기에선 들을 수 없었다. 북소리와 함께 태극전사를 향한 붉은 악마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일반 A매치처럼 많은 관중이 모이거나, 한국 팬들이 모여서 응원하지 못한 탓에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붉은악마가 소리를 내서 응원하면 사방팔방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응원소리가 메아리치듯 울렸다. 
▲ 세네갈전에 많은 붉은 악마가 보였다.

붉은악마의 기운을 받은 한국은 후반전 13분 이지솔이 페널티킥을 얻고 이강인이 성공시키며 원정 온 한국 팬들의 박수에 호응했다. 하지만 후반전 26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니안의 첫번째 킥은 이광연이 막았는데, 반칙으로 재차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야유가 터졌다. 결국 니안이 득점했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막판 이강인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이지솔이 헤더로 완성하며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경기장에 '대한민국' 함성이 터졌다. 

이강인의 플레이가 대범해졌다. 연장 전반 6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아크 정면에서 침투 패스로 조영욱의 역전 골을 도왔다.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폴란드 중립 팬들도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은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고, 3-3으로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 끝에 웃었다. 

실점했을 때도 박수를 보내고, 힘을 내라고 응원한 붉은악마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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