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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현장] '이런 경기 해봤어요?'…세네갈전 '역대급 경기'에 대한 선수 반응은?

작성일: 2019.06.09 12:05 이종현 기자,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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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이지솔, 조영욱, 이강인, 오세훈(시간 방향)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이끈 선수단에게 질문을 날렸다. '이런 경기 해봤어요?'

한국은 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 위치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8강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두 번의 동점 골과 연장 전반 역전 골이 터졌다. 하지만 연장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내줬다.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겼다. 36년 만에 4강 진출이다. 

아직 짧은 선수 생활이지만, 선수들이 은퇴까지 경험하지 못할 '역대급' 경기를 경험한 게 사실이다. 밀리는 경기에서 결국 전반 36분 선제 실점, 이후 후반 12분 이지솔이 VAR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동점 골을 기록했다. 

후반 25분엔 조영욱이 돌파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VAR 이후 그대로 진행됐고, 1분 뒤에 우리 수비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다. 후반 40분 세네갈의 추가 골이 VAR로 취소 됐고, 후반 44분 세네갈의 득점이 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기 직전 후반 추가 시간 9분 중 8분에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지솔이 헤더를 기록하며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연잔 전반 6분엔 상대 실수를 틈타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조영욱이 역전 쐐기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연장 후반 마지막 10초를 남기고 실점해 승부차기로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차기 키커 2번까지 연이어 한국이 실패했지만, 이광연의 선방으로 결국 한국이 웃었다. '역대급' 경기였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이런 경기를 한 경험이 있나"고 물었다. 조영욱, 오세훈, 이지솔, 이강인의 답변은 이랬다. 

"절대 해본 적 없다. 해본 적이 있어도 이런 메이저대회에서는 한 적이 없다.  한단계 경험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돼서 좋다."(조영욱)

"지금까지 진짜 재밌는 경기였다는 건 많았는데 다시 태어나도 말도 안 되는 경기였다. 한일전도 말도 안 됐는데 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 것 같다. (Q. 축구선수하길 잘했나?) 근데 이런 경기를 또 하면 저는 축구선수 못 할 것 같다. 다리에 힘이 빠져서."(이지솔)

"고등학교 때 한 번만 했는데 이렇게 극적인 경기가 나와서 행복하고 꿈인 것 같다. 손에 꼽을 정도로 감동적인 경기였다."(오세훈)

"이런 경기는 보기도 드물고 하기도 드문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하게 돼서 고맙고, 세네갈 선수들도 고맙다. 진짜 힘든 경기였던 것 같다. 형들이 잘 버텨줘서 고맙다."(이강인)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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