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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이제 시작" 김동엽, 한 달 8홈런 기억을 찾아서

작성일: 2019.06.29 10: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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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지난해 6월 홈런을 몰아쳤던 기억을 살려 영상을 돌려봤다."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은 올 시즌 삼성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중심 타선에 거포가 필요했던 삼성은 왕조를 함께 썼던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서 김동엽을 영입했다.

시즌 초반 삼성은 김동엽 영입 성과를 보지 못했다. 김동엽은 홈런 없는 1할 타자였다. 퓨처스리그를 오르내렸다. 50일을 1군에 없었던 김동엽은 지난 25일 복귀했다.

복귀 후 맹타다. 3경기에서 11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표본이 적어 더 지켜봐야 하지만, 시즌 초반 김동엽과는 분명히 달라 보인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친정 팀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김동엽은 홈런과 3루타를 쳐 3타점을 올렸고 팀 9-3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엽은 올 시즌 처음으로 수훈선수가 돼 방송 인터뷰와 팬들과 단상 인터뷰를 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동엽은 퓨처스리그에서 생각을 비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머리를 비우는 것부터 생각했다. 생각이 많아서 이도 저도 안 됐다. 머리를 먼저 식혔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며 정신적인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변화도 있었다. 김동엽은 "이것저것 시도를 했다. 지난해 6월 홈런을 몰아쳤던 기억을 살려 영상을 돌려봤다. 훈련 때 우중간으로 치려고 노력했고 경기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게 결과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 김동엽 ⓒ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은 지난해 6월 한 달에만 8홈런을 터뜨렸다. SK 소속이었던 2018년 6월 김동엽은 타율 0.284(88타수 25안타) 8홈런 18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동엽은 이때 타격을 생각하며 1군 복귀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동안 타격 성적이 나오지 않았던 김동엽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퓨처스리그 있을 때부터 감독 코치님이 다시 할 수 있다고, 후반기 좋게 마무리하면 된다고 용기를 주셨다. 주변 분들도 같다. 그것을 믿고 자신감 있게 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현재 마음은 굉장히 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동엽은 표본이 적기 때문에 섣부르게 결과를 냈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깨달은 게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꾸준히 해야 한다. 이제 시즌을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 슬럼프가 오더라도 3, 4월 무너졌을 때보다는 덜 무너지는 게 남은 시즌 목표다"고 했다.

이어 "1군에 왔을 때부터 동료들이 많이 반겨줬다. 팀원들이 용기를 주는 말을 많이 해준다. 감사하다.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팀원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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