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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Talk] 김동진, “쓰러진 후 10년,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았다”

작성일: 2019.07.01 15:54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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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효창운동장, 박주성 기자] 김동진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동진은 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2일부터는 키치 1군 수비 코치로 부임하는 김동진은 오는 24일 오후 8시 키치SC 소속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고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동진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선수다. 2000년 안양 LG 치타스(FC서울)에 입단하며 순조롭게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그는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출전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보냈다. 월드컵 이후에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택을 받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붙잡은 건 뜻밖에 찾아온 질병이었다. 지난 2009년 세네갈과 평가전을 위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 소집된 그는 숙소 현관에서 의식을 잃은 채 앞으로 쓰러졌다. 코와 윗입술에 피를 흘린 그는 곧바로 협회 관계자들로부터 간호를 받았고 빠르게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후 김동진은 2010년 제니트에서 질병을 이유로 방출됐다. 하지만 김동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건강을 관리하며 경기장을 뛰었고 어느새 10년 동안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고 은퇴를 하게 됐다. 김동진은 파주에서 쓰러진 그날 이후 자신의 축구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먼저 김동진은 파주에서 쓰러진 후 축구 인생이 롤러코스터처럼 확 바뀌었다. 그 사건 이후로 주변에서는 건강 문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해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대표팀에서 멀어졌고 대표 선수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팬들과 만나면 지금까지도 건강을 묻는다. 내가 여태까지 뛰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뛰는 걸 알고 나면 아직까지 뛰었냐고 하면서 이야기한다. 그 일 이후 10년이 지났는데 내 마음은 하나다. 아직도 김동진이 건강하게 뛸 수 있다는 걸 그라운드에서 증명하자면서 계속 나섰다. 그러면서 내 가족이 큰 힘이 됐다. 가족이 없었다면 나도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아내, 딸도 큰 힘이 돼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효창운동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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