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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투타 엇박자 두산, 안 풀린다

작성일: 2019.07.02 23: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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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의 역전 득점을 허용하는 장면.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오랜만에 타선에서 점수를 지원하니 마운드가 무너졌다. 두산 베어스가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0차전에서 3-6으로 역전패했다. 시즌 성적 50승 34패를 기록했고, 3위 키움에 0.5경기 차까지 쫓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근 타선의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떨어져서 고민이 깊었다. 두산은 6월 25경기에서 110점을 뽑아 7위에 그쳤다. 팀 타율은 0.271로 5위, 장타율은 0.354로 8위까지 떨어졌다. 팀 홈런 8개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훈련이 끝날 때까지 배팅 케이지 근처를 떠나지 않았다. 몇 몇 선수는 따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기록이 안 나오니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타격 코치랑 이야기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영상도 보면서 준비를 많이 하더라.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지난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타선이 선취점을 내줬다.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 타자 박건우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고, 1사 3루에서 최주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6회초 1사 후에는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2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우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3점 리드를 안겨주자마자 마운드가 무너졌다.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선발투수 이영하가 6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고, 다음 타자 박병호를 사구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무사 1, 2루에서 샌즈와 풀카운트 싸움 끝에 우익수 오른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김승회에게 공을 넘겼다. 

3-2로 쫓긴 상황. 두산은 베테랑 김승회를 믿었지만, 무사 3루에서 첫 타자 송성문에게 우중월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아 3-3 동점이 됐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 장영석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는 유격수 홈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송성문의 역전 득점을 막지 못했다. 무사 1루에서 임병욱에게 중월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아 3-5로 벌어지자 박치국으로 마운드를 바꿨다. 

박치국이 무사 3루에서 첫 타자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울 때 3루 주자 임병욱이 득점해 3-6이 됐고, 3점 차가 끝까지 유지됐다.  

두산은 투타 엇박자 속에 2위 자리를 내주기 직전까지 왔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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