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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가을 남자' 유희관 "준PO, 부진 탈출 계기 삼겠다"

작성일: 2015.10.09 17:2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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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쟁이다. 2013년에 리버스 스윕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갔던 좋은 기억이 있다. 자신감을 갖고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시즌 막판 부진을 만회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

유희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막바지 부진했던 투구 내용을 털어 낼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며 가을 출사표를 밝혔다. 가을 야구 첫 경기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로 자심감을 보였다. 1차전 선발은 아니지만 등판할 때마다 제 몫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5패 평균자책점 3.94로 팀의 가을 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두산은 2013년 포스트시즌 때 좌완 불펜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당시 가을 엔트리에 좌완 투수는 단 한 명, 선발 유희관 뿐이었다. 2년 전보다 더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마운드에 오를 유희관은 "감독님이 늘 웃는 얼굴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을 남자'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서건창에게 올해 7타수 4안타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보다 한결 좋아진 것이다. 지난 시즌에 7타수 6안타였는데 2안타나 덜 맞았다"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유희관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키플레이어로 1차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꼽았다. "1차전 선발 니퍼트가 우리 팀 키플레이어다. 타자 쪽 핵심 선수로는 올 가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김현수를 꼽고 싶다."

유희관은 지난달 중순부터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김태형 감독의 애를 태웠다. 지난달 16일 롯데전에서 5⅓이닝 7실점을 비롯해 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5.92로 좋지 않았다. 올해 다승 2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막바지를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괄목상대할 만한 물오른 기량을 보여 줬다. 유희관은 올 시즌 넥센전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64를 기록했다. 넥센 상대 피안타율이 0.380에 이른다.

유희관은 "시즌 막판 부진했지만 정규 시즌 때 올린 성적을 봐 달라. 마지막 몇 경기 부진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고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영상] 유희관 "가을 남자 되겠다"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사진] 유희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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