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벗고 케이지로…UFC 해설 김두환, 본업 파이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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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김두환(30, 코리안탑팀)은 주말마다 양복 정장을 입는다. 평소 하지 않는 넥타이도 맨다.
파이터 김두환의 또 다른 직업은 UFC 해설 위원. 지난 2월부터 마이크를 잡았다. 요즘은 UFC 대회가 거의 매주 열리고 있어, 일요일 아침마다 서울 상암동 SPOTV 사옥에 출근한다.
그런데 이번엔 UFC 중계석을 비운다. 오는 28일 UFC 240 생중계는 건너뛰기로 했다. 하루 전, 양복을 벗고 더 익숙한 무대로 향하기 때문이다.
김두환은 오는 27일 마카오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배틀필드FC 02에서 와그너 프라도(31, 브라질)와 맞붙는다.
해설 위원 겸업 후 갖는 첫 번째 경기. 오랜만에 케이지로 출근한다.
김두환은 2011년 프로로 데뷔해 총 전적 12승 5패를 쌓은 라이트헤비급 파이터다. 명문팀 코리안탑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 1월 어나힐레이션에서 안드레이 렌젠에게 이겨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상대 프라도는 2012년 UFC에서 활동한 바 있는 수준급 파이터. 2014년 11월엔 브라질에서 조니 워커를 TKO로 이긴 바 있다. 총 전적 15승 4패.
입심 좋은 재담꾼 김두환은 농담 섞인 출사표를 던졌다. 강한 상대와 붙을 수 있다는 설렘도 함께 담았다.
"조니 워커를 이긴 줄 알았으면 출전 오퍼를 받지 않았을 텐데"라며 씩 웃더니 "내 파이터 인생에서 가장 강한 상대다. 이렇게 센 선수에게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 준비한 대로 잘 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성이 형만큼 화끈한 경기는 펼칠 수 없다. 나만의 방식으로 승리하겠다"고도 했다.
김두환은 이번 경기를 마치고 올가을 결혼 준비에 전념한다. 몇몇 출전 제의가 있었지만, 고사한 이유다.
물론 해설 위원 '출전'은 계속한다. 8월부턴 다시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맨다. 다음 달 4일 UFC 온 ESPN 5 중계석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배틀필드FC 02 메인이벤트는 UFC 출신들인 윌 브룩스와 글레이손 티바우의 라이트급 경기다. 정한국과 케빈 박이 출전한다.
배틀필드FC 02 메인 카드 8경기는 오는 27일 저녁 6시 45분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된다. 이에 앞선 언더 카드 4경기는 오후 4시 50분부터 스포티비나우(ww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 배틀필드FC 2 대진
- 메인 카드
[라이트급] 윌 브룩스 vs 글레이손 티바우
[라이트헤비급] 새넌 리치 vs 리우웬보
[라이트급] 마테우스 레베키 vs 카이크 브리토
[라이트헤비급] 와그너 프라도 vs 김두환
[여성 밴텀급] 바네사 멜로 vs 잰 핀리
[밴텀급] 라자 쉬펜 vs 브라이언 캐러웨이
[라이트급] 브루노 미란다 vs 히카르도 틸로니
[헤비급] DJ 린더만 vs 패트릭 슈미드
- 언더 카드
[라이트급] 무신 크브레이 vs 벤 월
[페더급] 정한국 vs 알렉산더 두리마노프
[페더급] 케빈 박 vs 줄리오 세자르 네베스 주니어
[여성 밴텀급] 리우시아오우 vs 알렉산드라 뮤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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