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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줄부상… 주춤한 kt, 이겨내고 5강 자격 증명하라

작성일: 2019.08.02 06:1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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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 4명이 한꺼번에 라인업에서 빠진 kt는 최근 타격에서 고전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강철 kt 감독은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누구를 내려 보낼지 고민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그 행복한 고민은 단번에 치열한 고민으로 바뀌었다. 돌아오는 선수 없이 빠지는 선수만 늘어나서다.

kt는 전반기 막판 엄청난 기세를 선보이며 단번에 5강 싸움에 합류했다. kt는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23경기에서 16승6패1무(.727)를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일정은 5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 기간 3.68의 팀 평균자책점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타격의 호조가 결정적인 원동력이었다. kt의 이 기간 팀 타율은 0.311로 독보적인 리그 1위였다. 처지면 따라가고, 쫓아오면 도망갔다. 신나는 경기들이었다.

고비를 넘긴 성과라 더 의미가 컸다. 강백호와 황재균이라는 핵심 선수들이 경기 중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이겨냈다.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강백호가 빠진 뒤 곧바로 연승, 황재균이 빠진 뒤에도 또 연승을 내달렸다. 적어도 그 시점까지는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추가 부상에는 장사가 없었다. 

kt는 후반기 들어 리드오프 김민혁과 4번 유한준까지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올 시즌 1번과 4번 자리에서 꾸준하게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이처럼 kt는 당초 구상에서 주전 네 명을 뺀 채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고정됐던 타순이 매번 바뀐다. 아쉽게도 파괴력도 떨어졌다. 

kt는 후반기 첫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다. 전반기 막판 좋았던 타격이 확 죽었다. 물론 좋았던 분위기가 올스타 브레이크에 끊긴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부상자들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비교적 활발하게 살아나가고도 득점에 실패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2명은 어떻게든 공백을 메워볼 수 있지만, 9명 중 절반에 가까운 4명이 빠졌다. 사실 라인업 운영조차 쉽지 않은 여건이다. 

하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그래야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다. 비주전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5강 경쟁자인 NC도 어차피 부상자에 고전하기는 마찬가지다. kt가 이 고비를 이겨내고 5강 자격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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