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줄부상… 주춤한 kt, 이겨내고 5강 자격 증명하라
작성일: 2019.08.02 06:1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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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전반기 막판 엄청난 기세를 선보이며 단번에 5강 싸움에 합류했다. kt는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23경기에서 16승6패1무(.727)를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일정은 5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 기간 3.68의 팀 평균자책점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타격의 호조가 결정적인 원동력이었다. kt의 이 기간 팀 타율은 0.311로 독보적인 리그 1위였다. 처지면 따라가고, 쫓아오면 도망갔다. 신나는 경기들이었다.
고비를 넘긴 성과라 더 의미가 컸다. 강백호와 황재균이라는 핵심 선수들이 경기 중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이겨냈다.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강백호가 빠진 뒤 곧바로 연승, 황재균이 빠진 뒤에도 또 연승을 내달렸다. 적어도 그 시점까지는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추가 부상에는 장사가 없었다.
kt는 후반기 들어 리드오프 김민혁과 4번 유한준까지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올 시즌 1번과 4번 자리에서 꾸준하게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이처럼 kt는 당초 구상에서 주전 네 명을 뺀 채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고정됐던 타순이 매번 바뀐다. 아쉽게도 파괴력도 떨어졌다.
kt는 후반기 첫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다. 전반기 막판 좋았던 타격이 확 죽었다. 물론 좋았던 분위기가 올스타 브레이크에 끊긴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부상자들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비교적 활발하게 살아나가고도 득점에 실패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2명은 어떻게든 공백을 메워볼 수 있지만, 9명 중 절반에 가까운 4명이 빠졌다. 사실 라인업 운영조차 쉽지 않은 여건이다.
하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그래야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다. 비주전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5강 경쟁자인 NC도 어차피 부상자에 고전하기는 마찬가지다. kt가 이 고비를 이겨내고 5강 자격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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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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