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스 비율, 해가 갈수록 늘어…EPL-분데스리가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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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가 유스 시스템 구축을 하면서 원했던 유스 출신 선수 육성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K리그 유스 시스템 성과와 보완점에 대해 밝혔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유스 비중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K리그1의 경우 12팀 전체 유스가 123명으로 27.8%를 차지했다. 그런데 올해는 149명으로 31.9%까지 늘었다.
산하 유스팀을 직접 프로에 올려 육성한 비율도 지난해 79명(17.9%)에서 91명(19.4%)으로 증가했다. 이는 직접 투자해 육성한 선수들이 1군까지 생존 가능한 실력을 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K리그2(2부리그)도 마찬가지, 지난해 10팀의 전체 유스는 86명(23.3%)에 자기 팀 출신 유스 선수는 29명(7.9%)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전체 유스 95명(26.0%), 자유스 47명(10.1%)으로 늘었다.
K리그1, 2 전체로 비교해도 25.7%(209명)에서 29.3%(244명)로 다소 늘었다. 자유스도 108명(13.3%)에서 138명(16.6%)으로 역시 증가 추세다.
프로연맹이 유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강조한 것은 겨우 10여년 남짓이다. 2008년 본격 도입하면서 연령별 팀 창단을 유도하는 등 뼈대 만들기에 집중했다.
프로연맹이 제시한 2016년 유럽 5대 리그 기준으로 자팀과 타팀 유스 비율이 가장 높았던 리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다. 23.7%나 된다. 프랑스 리그앙이 19.4%로 뒤를 잇는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13.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7%, 이탈리아 세리에A가 8.6% 순이다. 인접한 일본의 경우 21.4%로 알려졌다.
스페인은 유스 출신을 비교적 우대하는 편이라 비중이 높은 편으로 보인다. 프랑스 리그앙의 경우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조기에 합류해 팀에서 성장하는 경우가 많고 선수 육성으로 구단 재정 확보에 집중하는 등 전략이 굳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가 바스크 지역 우대 정책에 따라 선수단 50% 이상이 자팀 유스라고 한다.
반면 프리미어리그나 세리에A의 경우 육성보다는 즉시 전력감을 큰돈을 주고 영입하는 사례가 많아 낮은 것으로 보인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유스 클럽 평가를 지속적으로 하는 등 체계 마련에 집중해왔다. 향후에도 다양한 정량 지표를 통해 평가해서 팀별로 편차가 있는 체계를 잡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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