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6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 비유럽 쿼터 3명을 결정했다.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막시 고메즈,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팀을 떠나지 않고 발렌시아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올여름 이강인 거취가 뜨거웠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 후에 많은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이강인도 발렌시아에 폭탄선언을 했지만, 피터 림 구단주가 잔류를 원했다.
피터 림 구단주와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싱가포르에서 이강인 미래를 논의했고 잔류를 결정했다. ‘엘데스마르케’도 “이강인 미래에 모든 관심이 쏠렸다. 올여름 발렌시아의 뜨거운 이슈였다. 이제 모든 것이 닫혔고 잔류한다”고 설명했다.
비유럽 쿼터도 보장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은 비유럽 출신 선수를 3명 보유할 수 있는데, 비유럽 쿼터에 포함되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잠재력을 믿는 셈이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코페’에 따르면 이강인과 재계약 협상까지 마련했다.
물론 경쟁은 험난하다. 이강인은 최대 7명과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강인 장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일단 마르셀리노 감독은 “공평한 출전 시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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