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톡] KIA 박찬호 목표는 40도루 "도루왕 하고 싶어요"

작성일: 2019.08.10 10: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7일 헤드샷을 맞은 박찬호는 8일부터 검투사 헬멧을 쓴다. ⓒ광주,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는 올 시즌 리그 도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찬호는 9일까지 도루 27개를 기록해 김하성(키움, 22개)보다 5개 앞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2014년 KIA에 2차 5라운드로 입단한 박찬호는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팀에 합류했는데 이제는 1번타자를 꿰찰 만큼 활약하고 있다.

지난 7일 LG전에서는 8회 헤드샷을 맞고서도 1루에 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킬 만큼 민첩한 주루 센스를 뽐내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달 은퇴한 이범호가 후계자로 꼽으며 유니폼 번호 25번을 물려주기도 했다.

8일 만난 박찬호는 올 시즌 도루 페이스에 대해 "기회가 있으면 뛰려고 한다. 40도루는 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40도루로 목표를 정한 것에 대해서는 "그 정도는 해야 도루왕을 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94경기에서 27도루를 기록한 박찬호의 산술적 도루 개수는 37.9개다.

박찬호는 "지금 페이스는 35개 정도긴 한데 생각해보면 4월에는 도루(2개)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최근 페이스를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나도 욕심나긴 한데 김종국 코치님이 더 욕심을 내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박찬호의 말을 전해들은 김종국 KIA 주루코치는 "찬호가 욕심이 많은 선수"라고 '화답'했다. 김 코치는 "찬호는 예전에 군대 가기 전에도 레드 라이트 사인이 나오면 뛰게 해달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그때보다 지금 몸에 힘이 붙으면서 슬라이딩 스피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코치가 꼽은 박찬호의 장점은 성격. "가슴이 큰 선수"라고 박찬호의 성격을 표현한 김 코치는 "담대한 성격이고 배짱이 좋다. 상대 투수를 보면서 스타트할 타이밍을 잘 캐치한다"고 설명했다.

박찬호가 보완해야 할 점은 출루 능력. 김 코치는 "도루를 많이 하기 위해 필요한 건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고 또 하나는 도루 성공률이다. 출루율이 3할5푼 정도까지는 올라가야 한다. 지금처럼 출루를 한다면 매번 경기 전에 준비를 잘 해서 한 번 나갈 때 잘 뛰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능글미'가 특징인 박찬호는 올 시즌 첫 타이틀에 도전한다. 김 코치의 지도 아래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뛰고 있는 박찬호를 보는 박흥식 KIA 감독대행의 눈빛도 애정이 담겨 있다. 박 감독대행은 "찬호가 뛰면서 경기를 풀어준다. 그런 선수가 많아져야 강팀이 된다"며 박찬호의 팀내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