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율 0.404' 허경민…"코치님들 감사합니다"
작성일: 2019.08.29 13:1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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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29)이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해준 코치진에 감사 인사를 했다. 허경민은 27일과 28일 잠실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연전에서 모두 결승타를 장식했다. 2위 두산은 이틀 연속 4-2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SK에 4.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허경민은 지난주까지도 타격 기복이 있어 고민이 깊었다.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니기도 했지만,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날이 하루 이틀 늘어났다.
지난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면서 감을 찾아 나가기 시작했다. 24일부터 28일까지 4경기에서 13타수 10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8월 타율은 24일 경기를 기점으로 0.295에서 0.404까지 치솟았다.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97까지 뛰어올랐다.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SK와 선두 싸움 자존심이 걸린 경기에서 허경민은 큰 안타 2개를 날렸다. 27일에는 1-1로 맞선 5회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로 흐름을 바꿨고, 28일에는 0-2에서 2-2까지 따라붙은 6회말 2사 3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허경민은 "어제(27일)나 오늘이나 득점이 안 나는 상황에서 결승타가 나왔다. 그래서 다른 안타보다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팀 분위기가 좋다고 강조했다. 허경민은 28일 경기에서 팀이 6회말 5연속 안타로 대거 3점을 뽑은 것과 관련해 "SK 선발투수(앙헬 산체스)가 워낙 좋은 공을 던졌다. 이런 공은 타자는 못 쳐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치게 된다. 기회가 한 번 왔을 때 점수가 나오는 게 우리 팀의 좋은 흐름을 설명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타격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옆에서 큰 도움을 준 코치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허경민은 "솔직히 (최근까지도) 마음이 많이 힘들고 자신도 없었다. 한두 분이 아니라 모든 코치님께서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잘할 수 있다는 조언으로 용기를 많이 주셔서 감사했다. 코치님들의 격려가 힘든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한 주였다"고 고백했다.
조금 더 욕심을 비우고 타석에서 활약을 이어 가고 싶다고 했다. 허경민은 "내가 욕심이 많아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까 (안 맞을 때) 실망도 컸던 것 같다. 그 마음을 비우려고 하니까 안정이 된 것 같다"며 시즌 끝까지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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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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