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노보기 행진 114개홀 대기록…'황제' 우즈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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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연속 노보기홀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진영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3번 홀부터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까지 106개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달렸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연속 노보기 행진이 114개홀에서 멈췄지만 골프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의 노보기 행진 기록은 우즈가 지난 2000년 기록한 110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넘어섰다.
연속 노보기 기록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와 LPGA 투어 등에서 공식 기록으로 집계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즈의 기록을 넘어선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미국 현지 TV 중계진도 고진영이 우즈의 2000년 기록을 넘어섰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비중 있게 다뤘다.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첫 퍼트는 좋았다. 그런데 두 번째 파 퍼트 속도가 줄어들면서 보기가 됐다. 비록 노보기 행진은 멈췄지만 홀가분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4승을 거둔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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