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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아스널전 2골 관여' 손흥민 "이길 수 있는 경기, 비겨서 아프다"

작성일: 2019.09.02 08:55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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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 ⓒ신인섭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조금 더 세밀하게 준비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겼다는 게 아프다."

토트넘은 2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손흥민이 2골에 모두 관여했다. 하지만 후반 아스널이 힘을 냈고 2골을 만회했다. 

손흥민이 맹활약했다. 전반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 과정의 기점이었다.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 역시 손흥민이 얻어 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손흥민 존(ZONE)에서 엄청난 감아 차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베른트 레노 아스널 골키퍼가 감각적으로 막았다. 

역습 과정에서도 에릭센의 킬패스와 손흥민의 쇄도 및 공격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잡은 토트넘이다. 하지만 후반전 토트넘은 2골을 내줬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밀렸다. 손흥민은 팀이 밀리던 후반 33분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아프다. 비겨서 아프고 불편하다. 전반전에 경기를 지배하고 찬스를 만들었다. 실점한다는 건 정신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줬다. 아스널도 좋은 팀이고 위협적인 공격수가 있다. 언제나 득점할 수 있는 팀이다. 조금 더 세밀하게 준비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겼다는 게 아프다"고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전 케인과 투톱으로 나선 것에 대해서도 "아스널이 올라서는 축구를 했다. 케인과는 스트라이커로 같이 뛰어 봤다. 처음에는 윙으로 나갈 줄 알았는데 감독님께서 스트라이커로 뛰라고 하시면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많이 주문하셨다. 수비 때는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워낙 선수들이 서로 어떻게 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본 위치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만 말씀하셨다"고 답변했다. 

경기 이후 자신의 감아차기를 막은 레노 골키퍼와 나눈 대화에 대해선 "축구의 일부다.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저도 잘 찼다고 생각한다. 레노 선수도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자기 위치에서 잘했다. 레노 골키퍼가 좋은 골키퍼인 것은 이미 다 증명된 사실이다. 레노가 슈팅을 막은 것에 대해 깜짝 놀라 하더라. 서로 잘 알고 있다. (득점을 위해선) 운도 필요하다. 잘 안 맞아도 굴절돼서 득점이 터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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