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임다연 "가능성 많은 학생운동 선수들, 자신감을 가져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임다연(27)은 지난 7월에 끝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오픈워터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한국 첫 여성 오픈워터 선수였다.
오픈워터는 '마라톤 수영'이라 불린다. 바다나 강, 호수 등 야외에서 5~15km를 달려야하기 때문이다. 수영 선수들도 극심한 체력 소모로 힘들어하는 종목이 오픈워터다.
더군다나 임다연의 주종목은 장거리가 아닌 단거리인 50m와 100m. 이미 현역선수로 뛰며 스포츠 브랜드 모델, 수영 코치, 진로 강사 등 여러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그녀였지만 또 다른 도전에 나선 것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임다연이 이번엔 강단에서 학생선수들을 만났다. 지난 11일 인천 부일중에서 부일중 양궁, 태권도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운동선수 진로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찾아가는 운동선수 진로교육'은 대한체육회가 2016년부터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운동 중심의 학교생활로 진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선수들에게 경력 개발의 필요성 인식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본업이 의사지만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에서 금메달을 딴 파울로 파레토(33)와 메이크업아티스트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역시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금메달을 딴 미셸 카터(34)를 예로 들었다.
임다연은 강의를 통해 학생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고 했다. "나도 학생선수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한 길만을 보고 달려왔다. 학생선수들은 일반학생보다 인생2막을 빨리 맞지 않나. 자연스레 힘든 시기도 빨리 온다. 난 학생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학생선수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게 있다. 각자 다들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의심하지 말았으면 한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당당히 펼친다면 원하는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일중 학생들도 이날 자세를 고쳐앉으며 강의에 집중했다. 양궁부 김서현(14)은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았다.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학생선수라 해서 꼭 운동의 길만 있는 게 아니더라. 운동을 해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직업이 있고 진로 선택의 폭도 넓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태권도부 김건호(15)는 "진로에 대한 수업이라 더 집중해서 들었다. 운동을 하면서 공부까지 하는 건 힘든 일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많은 운동선수들이 공부를 병행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강의를 듣고난 후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 송승민 영상기자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