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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답답해…내 인생 최악의 날" 분노

작성일: 2019.09.23 09:4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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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유는 2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8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르빗슈 유(33, 시카고 컵스)는 8회까지 삼진 12개를 뺏어 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2-1로 틀어막았다.

전날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이 공 2개로 홈런 2방을 얻어맞은 충격패를 당한 컵스는 다르빗슈를 9회에도 올렸다.

그러나 다르빗슈도 무너졌다. 3루타와 희생플라이로 동점이 되더니 2루타와 안타에 2-3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23일(한국시간) 시카고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컵스는 2-3으로 졌다.

컵스는 6연패로 와일드카드 2위 밀워키와 게임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불과 6경기가 남아 있어 가을 야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탈삼진 12개를 곁들여 8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된 다르빗슈는 "너무 답답하다. 내 인생 최악의 날"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경기에서 탈삼진 14개, 13개를 수확했던 다르빗슈는 컵스 역사상 처음으로 3경기 연속 12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내셔널리그에선 2001년 랜디 존슨 이후 처음.

이에 대해 다르빗슈는 "지금 당장은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고 말을 아꼈다.

컵스는 이날 패배로 1921년 이후 처음으로 리글리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서 4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반면 컵스는 6연패로 시즌 6경기를 남겨 두고 와일드카드 2위 밀워키와 게임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주전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이날 무릎을 다쳤다. 브라이언트는 3회 땅볼을 치고 달리다가 1루 베이스에 걸려 넘어졌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 실려갔다. MLB.com에 따르면 X레이 검진 결과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컵스는 MRI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컵스 외야수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는 "힘들다. 우리 팀에 힘든 시리즈"라고 혀를 내둘렀다.

1루수 앤서니 리조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린 이겨야 한다. 일단 이기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 한다"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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