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현장]채은성 "내가 가을 야구를 기다리고 있는 이유"

작성일: 2019.09.24 16:36 정철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채은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LG 채은성은 후반기 들어 팀의 중심 타자 몫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그의 얼굴에도 이제서야 미소가 조금 감돌기 시작했다.

전반기에는 85경기에서 타율 0.306를 기록했지만 타점은 35개에 그쳤다. 찬스에서 약한 면모를 보인다는 자책을 많이 한 시간이었다.

후반기는 다르다. 일단 타율이 올랐다. 0.336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점은 크게 늘어났다. 38경기를 뛰었는데 이미 전반기를 넘어선 36타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전반기엔 너무 안 풀려서 많이 힘들었다. 지난해 워낙 좋은 성적을 내다 보니 그에 대한 스트레스도 심했다. 타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팀이 꼭 필요로 할 때 제대로 친 기억이 별로 없었다"며 "후반기에서는 조금 나아져서 다행이다. 이제 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게 됐다. 꾸준히 노력해 온 것들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노력이 더해진 결과였다.

채은성은 "안될 때 너무 거기에만 빠져들다 보면 경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훈련량도 무작정 치기만 하면 체력적으로 다음 경기에 부담이 될 때가 많았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후반기를 준비한 것이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분석을 열심히 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 구단의 자료와 인터넷의 영상 등을 자꾸 돌려보며 좋았을 때 메커니즘과 준비 자세 등을 많이 연구했다"고 말했다.

좋은 페이스에서 포스트시즌을 맞게 됐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채은성은 "이전에 두 차례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다. 한 번은 벤치에 있었고 한 번은 주전으로 뛰었다. 그땐 정말 많이 떨렸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포스트시즌이 은근히 기다려진다. 페이스가 좋은 상황에서 게임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렇지만 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후반기의 감각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은성의 가을은 이제 막 시작됐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로 맞게 되는 가을 야구. 채은성의 방망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