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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찜찜한 ⅔이닝 2실점… 송은범, 가을 앞둔 과제 확인

작성일: 2019.09.26 22: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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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6경기에서 기록이 좋지 않은 LG 송은범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LG는 25일부로 정규시즌 4위를 확정했다. 더 올라갈 곳도, 더 떨어질 곳도 없다.

포스트시즌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류중일 LG 감독은 재빨리 포스트시즌 체제로 전환했다. 26일 수원 kt전에는 주전 선수들을 거의 다 뺐다. 그간 기회가 없었던 비주전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그렇다고 힘을 다 아낀 것은 아니었다. 확인할 것이 있으면 주축 선수들도 투입했다.

송은범(35·LG)도 그중 하나였다. 선발 임찬규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가자 4-1로 앞선 7회 송은범을 투입했다. 송은범은 22일 두산전, 24일 삼성전에 나섰다. 다만 최근 결과들이 좋지 않았다. LG 벤치는 송은범이 실전에서 공을 던지며 뭔가의 실마리를 찾길 바랐다.

하지만 26일도 송은범의 성적표는 나아지지 않았다.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2실점했다. 선두 황재균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더니 1사 3루에서 로하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김병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몰렸고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 내줬다.

심우준에게도 안타를 맞자 LG 벤치는 송은범을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날 송은범은 11개의 공을 던지며 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김대현이 위기를 잘 정리하며 결국 팀이 4-3으로 이겼으나 뭔가 찜찜함이 남았다.

점검 차원의 등판이었다. 결과에 큰 의미는 없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근래 들어 송은범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성적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실점과는 별개로 피출루가 너무 많다. 근본적인 내용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송은범은 15일 두산전에서 0이닝 2피안타 1볼넷, 18일 삼성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1사구, 19일 NC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22일 두산전에서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4일 삼성전에서 ⅔이닝 3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다. 이날까지 최근 6경기에서 4⅓이닝을 던지면서 무려 12피안타 5사사구를 기록했다. 17명에게나 출루를 허용했다.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를 보면 낙제에 가깝다.

송은범은 LG 가을 마운드의 키다. 당장 고우석 정우영 진해수와 필승조를 꾸려야 한다. 고우석 정우영의 경험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가 바로 송은범이다. 송은범이 흔들리면 앞뒤로 나설 정우영 고우석의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일주일 정도 남은 시간에서 송은범이 반드시 정상을 되찾아야 한다. 차라리 미리 과제를 확인한 게 나을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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