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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믿는다’ 후반기 ERA 4.81 슈어저, WC 결정전 출격

작성일: 2019.09.27 05:1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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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출격이 유력해진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후반기 불안한 경기력에도 벤치의 신뢰는 굳건하다. 맥스 슈어저(35·워싱턴)가 팀의 가을야구 운명을 결정할 경기에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은 슈어저가 나설 것 같다”고 답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슈어저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워싱턴은 26일까지 89승69패(.563)를 기록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중부지구 2위인 밀워키(88승70패)가 상대로 유력하다. 두 팀은 남은 기간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어드밴티지를 놓고 격돌한다. 단판승부인 만큼 선발투수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래서 약간은 논란의 불씨가 있다. 슈어저의 최근 컨디션 때문이다.

당대 최고의 투수인 슈어저는 시즌 27경기에서 172⅓이닝을 던지며 11승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하지만 목과 어깨 통증으로 시즌 중반 고전했다. 복귀 후 성적도 썩 좋지 않다. 슈어저는 통증이 오기 전인 전반기 19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기 8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4.81에 그쳤다.

9월 5경기에서도 예전만한 위력이 없었다. 7이닝을 소화한 적은 한 번도 없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적도 없다. 1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6⅔이닝 5실점, 25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내기는 했으나 각각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결과가 좋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이라는 좋은 선발투수들이 있다. 그러나 에이스 상징성은 무시할 수 없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추가적인 배경 설명을 아끼면서도 “지금 로테이션의 네 선수가 정말 잘 던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일정을 본다면 그때는 슈어저의 날이고, 그는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도 좋은 기분을 느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일정과 경기력을 모두 고려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슈어저는 올 시즌 홈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16, 원정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 경력은 없으며 통산 포스트시즌 16경기(선발 13경기)에서는 4승5패 평균자책점 3.73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밀워키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가 6이닝 2실점(1자책점), 10탈삼진의 비교적 좋은 기억이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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