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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일만 남았지" 류중일 감독, 떨어진 경기력에 애써 미소

작성일: 2019.09.30 12: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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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23일부터 6경기에서 1승 5패에 머물렀다. 평균자책점 4.75, OPS 0.530으로 투타 모두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나흘 앞둔 29일, LG 류중일 감독은 어떤 생각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을까. 

9월 들어 상승세를 타던 오지환의 이탈이 라인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당장 2번타순이 가벼워졌다. 1번타자 이천웅도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에 그쳤고, 4경기에 나온 김현수는 안타가 하나도 없다. 카를로스 페게로는 장타가 사라졌다. 

류중일 감독은 수들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요즘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사이클이 내려와 있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오늘 내일(29~30일) 컨디션을 올리는 데 주력하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얘기했다. 

▲ LG 김현수 ⓒ 곽혜미 기자
송은범의 부진에 대해서는 "요즘 슬라이더가 자꾸 맞아 나가서 그런지 다른 구종(체인지업)을 던져본 것 같다. 걱정스럽기는 한데, 나흘 남았으니까 잘 추슬러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우영은 28일 경기에서 신인왕 판도를 바꿀 만큼 좋지 않은 결과를 냈다. ⅓이닝 만에 안타 2개와 4사구 4개를 허용하고 4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이 3.78로 뛰었다. 류중일 감독은 정우영의 실전 공백을 원인으로 짚었다. "일주일 넘게 등판이 없었다. 감이 떨어졌을 수 있다. 어제 경기로 많이 느꼈을 거다"라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갑작스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있다 해도 도박이다. 류중일 감독은 "진해수가 왼손 타자 상대로 결과가 안 좋았지만 믿고 쓴다. 컨디션 잘 유지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진해수는 29일 두산전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기대에 부응했다. 김대현이 부진한 송은범-정우영 대신 더 중요한 상황에 나설 여지도 있다. 

LG는 30일 롯데전으로 정규 시즌을 마친다. 다음 달 1일은 쉬고, 2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2시까지 훈련이다.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낮경기로 치러지는 점을 감안해 하루 일찍 적응을 시작하는 셈이다. 

▲ LG 송은범(왼쪽)과 정우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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