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인순이·아이비 열창…김수미, 기구한 임산부 사연에 오열[종합S]
작성일: 2019.11.11 23:19
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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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가수 인순이 그리고 가수 겸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김수미의 국밥집을 찾아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 두 디바는 국밥집에서 솔직한 고백을 했다. 먼저 인순이는 '아버지'란 곡을 가장 좋아한다는 김수미의 "그 노래를 안 부르겠다고 정말 많이 밀치고 도망다녔다"고 입을 열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 정체성으로 인해 사춘기를 아주 오랫동안 겪었다. 난 어느 나라 사람인가 싶었다"며 사연을 전했다.
인순이는 "10살이 좀 넘었을 때 (아버지가) 미국으로 오라고 연락이 왔는데 안 갔었다. '미국에 가족이 있겠지', '내가 가서 흔들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며 "내가 가게 되면 엄마가 혼자 있지 않냐. 이게 내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애늙은이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인순이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웠다고.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을 돕겠다는 생각에 대안학교를 설립한 그는 "몇 명의 아이들이라도 내가 옆에 있으면 힘이 되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그의 학교에서는 10명의 졸업생이 나왔다고. 이후 인순이는 히트곡 '거위의 꿈'을 열창, 순식간에 가게를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이어 아이비도 등장했다. 그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대해 솔직한 답을 내어놓았다. 그는 "결혼하고 싶은 이유는 하나인 것 같다. 아기를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이미 노산이라서 난자를 얼리라고 주변에서 그런다. 이미 난자가 늙었으면 어떡하냐"라고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혼자 매장을 찾아 온 임산부는 자식 셋에 넷째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였다. 김수미는 사연을 물었고, 임산부는 고작 마흔밖에 되지 않은 남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연을 전했다. 김수미는 임산부를 한참을 끌어안고 함께 목놓아 울었다. 최양락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은 둘의 모습에 아무런 말을 잇지 못하고 그저 조용히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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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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