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가 또…" 反스크린독과점 영대위 "규제·정책 병행돼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스크린독과점을 우려하는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반독과점영대위 기자회견은 지난 21일 '겨울왕국2' 개봉과 함께 다시 불거진 스크린독과점 사태를 성토하고 규제와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열렸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는 개봉일인 지난 21일 2343개 스크린에서 1만2998회 상영되며 하루 60만669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의 주 타깃층인 가족관객이 몰리는 주말이면 스크린과 상영회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왕국2'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블랙머니'는 2위로 순위가 하락, 852개 스크린에서 2799회 상영되며 6만9730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반독과점 영대위는 성명을 내고 "'겨울왕국2'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엔드게임) 등에 이어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또 일으키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상영점유율(63.0%)과 좌석점유율(70.0%)을 기록한 것"이라며 "이처럼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빚은 올해의 작품은 '엔드게임' '겨울왕국2' '캡틴 마블' '극한직업' '기생충' 등이 대표적이다. '엔드게임'의 경우 무려 80.9%(상영점유율), 85.0%(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고 경과를 알렸다.
이들은 "스크린 독과점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영화 다양성 증진과 독과점 해소는 법과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 특정 영화의 배급사와 극장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왕국2' 등 관객들의 기대가 큰 작품의 제작 배급사와 극장은 의당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영화 향유권과 영화 다양성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 따라서 규제와 지원을 병행하는 영화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강력한 스크린 독과점 규제정책을 실시하는 프랑스를 예로 들며 "시장이 건강한 기능을 상실해갈 때 국회와 정부는 마땅히 개입해야만 한다"고 강조하며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는 한시라도 빨리 '영화법'을 개정하고 실질적 정책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독립영화협의회 낭희섭 대표, 부산영화협동조합 황의완 대표, C.C.K 픽쳐스 최순식 대표,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안병호 위원장, 정지영 감독,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은 회장, 반독과점영대위 권영락 운영위원, 반독과점영대위 배장수 대변인이 참석했다.

정지영 감독은 "'겨울왕국2'을 사람들이 많이 보고 싶어하니까 상영관을 많이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공정한 시장상황에 대해 모르니 하는 얘기"라면서 "'겨울왕국2'는 좋은 영화다. 좋은 영화를 오랫동안 극장에서 보면 안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기생충' 개봉 당시 봉준호 감독과 스크린 독과점 우려에 이야기를 나눴던 일을 거론하며 봉준호 감독한테 미안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
'케빈오♥' 공효진 "결혼하니 기쁨이 배로…특별한 딸, 평범한 며느리로"[인터뷰③]
2026-08-19
-
'경주기행' 공효진 "'엄마' 이정은과 재회 가장 기대…눈앞에서 보고 싶었다"[인터뷰②]
2026-08-19
-
공효진 "정준원, 마음 복잡해 보이지만 잘 견디고 있어…신중해서 안타깝다"[인터뷰①]
2026-08-19
-
"추석엔 '타짜'" 20년 만의 파이널 온다…변요한X노재원 "다 베팅하겠다"[종합]
2026-08-18
-
'타짜4' 스윙스 "105kg→93kg 뺐다가 다시 쪘다…계약서 안 써서"
2026-08-18
-
'타짜4' 변요한 "이전 '타짜'와 세계관 달라…허영만 선생님 쾌유 빈다"
2026-08-18
추천 콘텐츠
-
[단독]'안녕, 프란체스카' 돌아온다…심혜진→'안성댁' 박희진, 20년 만의 귀환(종합)
2026-08-20
-
"리센느 원이=이상형"…24년 저점매수 '나솔사계' 솔로남 '재조명'
2026-08-20
-
[단독]'안녕, 프란체스카' 20년 만에 돌아온다…한수아·김현진·이승규 '옆자리, 프란체스카' 새 얼굴
2026-08-20
-
리센느, 거제 집중호우에 5000만원 기부…팬들도 자발적 동참 "거제야호의 선한영향력"
2026-08-19
-
홍민기 의혹 부인에 前연인 "임신중절 후 책임 회피…초음파 사진 증거 有" 3차 폭로
2026-08-19
-
"일방연락·스토킹" vs "낙태종용·데이트 폭력"…홍민기 vs 前연인, 진흙탕 공방전[종합]
2026-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