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구하라 시신, 유가족에 인계"…단순 변사로 사건 종결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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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구하라가 자택에서 직접 손으로 쓴 메모가 발견된 가운데, 결국 단순 변사로 사건이 종결될 전망이다. 경찰이 구하라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부검없이 사건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구하라 유족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타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경찰은 타살 의심점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사건을 종결할 전망이다.
이날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구하라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으로 쓴 자필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메모는 구하라가 직접 쓴 메모로, 분량은 짧지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용 중 공개할 만한 것은 없다"고 다른 오해가 없기를 당부했다.
구하라는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 측은 24일, 25일에 걸쳐 공식입장을 내고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구하라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현재 구하라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고 루머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유족의 뜻에 따라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성모병원에 별도로 빈소를 마련, 팬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조문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26일 밤 12시까지 가능하다.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도 큰 슬픔에 빠졌다. 씨엘이 투애니원 해체 3주년을 맞이하는 신곡을 깜짝 발표하려다 신곡 공개를 연기했고, 크러쉬 역시 정규 2집 발매를 연기했다. AOA도 컴백 쇼케이스를 연기했고,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제작발표회 행사를 취소했다. 임창정, 채리나부터 팝스타 앤 마리까지 많은 스타들이 구하라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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