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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 첫 여성 메인 앵커 내세운 이유 "변화의 상징"

작성일: 2019.11.27 14:33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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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9'의 첫 메인 여성 앵커로 발탁된 이소정 앵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가 '뉴스9' 첫 여성 메인 앵커를 내세운 이유로 '변화'를 들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KBS 뉴스 새 앵커 기자간담회에서 KBS 양승동 사장을 비롯해 김종명 보도본부장과 엄경철 통합뉴스룸 국장이 이소정 앵커를 발탁한 이유를 전했다. 

최근 KBS는 메인뉴스인 '뉴스9' 평일 메인 앵커로 젊은 여성 기자를 내세웠다. 지난 2003년 입사한 이소정 기자가 평일 '뉴스9'의 메인 앵커로 나선다. 그는 2006년 올해의 여기자상을 받았다. 최동석 아나운서가 함께 앵커로 호흡을 맞춘다. 

양승동 사장은 직접 간담회 현장을 찾았다. 그는 "형식이 메시지라는 말이 있다. 본부장에게 형식을 바꾸고, 콘텐츠가 이를 따라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 형식의 변화가 굉장히 중요하고 많은 이야기를 담는다"라며 "이소정 앵커가 진행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평가가 좋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종명 보도본부장은 "이소정 앵커 발탁은 배팅이 아니다. 오디션 후 자체적 평가를 거쳤는데, 압도적 기량이었다. 사내 여러 구성원도 예의없이 이소정 앵커를 꼽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소정 앵커가 여성이라서 택한 것이 아니다. KBS가 지향해야 할 변화의 방향성을 사내 구성원이 이소정 앵커를 통해 구현하고 싶어 하는 열망과 변화를 읽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소정 앵커는 수용자의 엄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저널리즘의 상징물이다. 변화의 큰 축"이라며 "일종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엄경철 통합뉴스룸 국장 또한 "이소정 앵커가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앵커로서 능력이 검증되어 발탁했다. 사내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변에서 반대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반면 이소정 앵커 선택 후 외부 반응이 뜨거워 신기했다"라며 외부에서 KBS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 다행스러운 선택이었다고 본다"라며 "지금 구성원 모두 '바뀌어야 한다'라는 절박감과 열망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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