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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우울증·공황장애 고백 "꾸준히 치료받는 중" [전문]

작성일: 2019.11.28 19:19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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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현아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현아가 우울증 및 공황장애와 미주신경성 실신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28일 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이 생각하고 생각해 선택한 것"이라며 직접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꿨던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루고 난 뒤 책임감과 욕심으로 달려갔다는 현아는 "내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다"리고 밝혔다.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팬의 사랑으로 자신이 괜찮은 줄 알았다는 것이 현아의 설명이다.

현아는 "2016년 처음 병원을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됐다. 나도 마음이 아픈 상태였다"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믿기지 않았다. 일 년은 믿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2주에 한 번 꾸준히 치료받고 있고 나쁘게 생각하지만은 않으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도 있음을 밝히며 "무대에 서고 싶은데 자주 이렇게 쓰러지면 누가 날 찾아줄까 걱정이 앞섰다"라며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자신이 쓰러질 때마다 죄송했다는 현아는 "조심스러웠지만 숨기지 않고 용기 내서 이야기한다"라며 "씩씩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보살펴주려고 한다. 지금처럼 용기 내 솔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현아의 SNS 게시글 전문이다.

안녕 안녕하세요 우리 팬들 아잉 또는 저를 좋아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 이게 맞는 선택일지 아닐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 선택한 것이기에 진짜 제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

사실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 서려는 꿈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꿈을 이루었고 또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랑들을 관심들을 마음을 정말 많이도 받고 성장과정을 가져온 것 같아요 어린 시절부터 저에게는 유독 많은 기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늘 감사했고 솔직히 신났어요 그럴 때면 미안함이 들기도 했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제가 데뷔 이후 성인이 되었고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책임을 져야 한다 실수해서는 안 돼 누구에게나 선택받는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앞만 보고 달려갔어요 제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죠 

그래도 주변에 늘 함께해주시는 좋은 분들 그리고 팬들이 항상 함께였으니까 괜찮은 줄로만 알았어요 미루고 아니라며 괜찮다고 넘겨오다가 처음 2016년 병원을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 저도 마음이 아픈 상태였단 걸.

몸이 아프면 약을 먹는 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감기에 감기약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늘 단단해왔던 저였기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믿기지 않았죠 일 년은 믿지 못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자연스럽게 이주에 한번 꾸준히 치료받고 있고 나쁘게 생각하지만은 않으려 해요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기 때문에 그러다 처음 앞이 뿌옇게 보이더니 푹하고 쓰러졌어요 여러 번 이것도 공황장애 증세 중 하나려나 하고 넘어가려다 의사선생님 말씀에 대학병원에서 뇌파 등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 있더라고요 

뾰족한 수가 없는 멍했어요 무대에 서고 싶은데 내가 이렇게 자주 푹하고 쓰러진다면 내가 아프단 걸 알면 누가 날 찾아주려나 제일 먼저 걱정이 앞서서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비밀이란 게 오랫동안 지켜지면 좋으려만 푹푹 쓰러질 때마다 혼자 속 졸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광고나 스케줄 소화 할 때면 행사할 때면 절 믿고 맡겨 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했어요 

그래서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볍고 싶어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게 되었고 조심스러웠지만 숨기지 않고 용기 내서 얘기해보았어요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할 테지만 사람은 완벽할 수만은 없나 봐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보살펴주려고요 지금처럼 용기 내어 솔직할 거고요 읽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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