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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와 품에 안긴 피르미누…클롭 "골 가뭄에 걱정 좀 했었나봐"

작성일: 2019.12.28 16:4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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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롭 감독(아래)에 안긴 피르미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득점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것 같다며 웃었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PL) 19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1경기 덜 치른 리버풀은 2위 레스터(승점 39)를 승점 13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핵심이 됐다. 피르미누는 후반 29분 득점에 성공한 뒤 위르겐 클롭 감독 앞까지 달려가 그대로 안겼다. 

특별한 의미가 있었을까.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골을 기록할 때마다 내게 와서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번엔 피르미누는 내가 그를 피치에 내버려둘 정도로 평온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그는 내게 고맙다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르미누가 그토록 행복한 표정으로 클롭 감독에게 안긴 이유는 득점이 가진 의미 때문이다. 피르미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과 결승에서 연속 골을 기록한 흐름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어 갔다. 클롭 감독은 "피르미누는 지난 3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그 전까지 그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나는 그걸 알지도 못했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피르미누를 생각할 땐 득점은 떠오르지도 않는다. 그저 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그를 알게 된 이후로 처음으로 조금 걱정스러워 보여서 이야기를 나눴다. 난 골에 대해선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줬다. 피르미누는 우리 팀의 연결고리기 때문이다. 그는 정말 중요하다. 공격수로 뛸 수 있는 유일한 선수가 아니지만, 그는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며 신뢰를 표시했다. 

이번 시즌 피르미누는 28경기에서 8골과 9도움을 올리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치곤 득점이 많진 않다. 대신 9도움이 눈에 띈다. 피르미누가 가진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성적이다. 후방과 측면으로 폭넓게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고 연계 플레이로 동료들을 살린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폭발력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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