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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은 페이크다' 유기묘 입양 논란…"입양절차에 잘못된 인식, 사과"[전문]

작성일: 2020.01.06 10:13 최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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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냐옹은 페이크다'. 출처ㅣ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냐옹은 페이크다'가 고양이 입양 논란에 휩싸였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집사도 모르는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낱낱이 파헤치는 고양이 예능으로, 유선호와 펜타곤 우석이 초보 집사로서 고양이들과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하고 신동엽과 오정세가 고양이 목소리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 보호소를 통해 입양된 것으로 알려진 유기묘 '봉달이'는 방송 촬영을 위해 단기 임대한 곳에서 지내고 있고, 촬영 기간인 3개월이 지나면 행방이 불분명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5일 오후,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봉달이(고양이)를 촬영이 끝나면 거처를 상황 봐서 결정하려는 것이 아닌 예비 입양자인 제작진이 끝까지 책임질 마음을 가지고 봉달이를 보살피고 있는 상태였다. 출연자들과 고양이들이 머무는 장소가 출연자들이 원래 살던 집이 아닌 3개월 동안 함께 머물도록 단기 임대한 집이라는 것을 '나비야 사랑해' 측에 제대로 전달 못 드린 점도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입양 절차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나비야 사랑해'의 기본 신념과 원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봉달이(고양이)의 거처나 추후 계획에 대해서는 '나비야 사랑해'의 입양과 관리 원칙에 맞춰 함께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 측은 고양이 봉달이가 입양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으로 촬영 중이라며 고양이 반환 조치를 요청한 상황. 이를 본 누리꾼들도 "고양이는 방송용 소품이 아니다", "방송을 보고 화가 났다. 당장 폐지하길 바란다"라며 함께 분노하고 있다.

다음은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진의 입장문 전문이다.

tvN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진입니다.

먼저, 동물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온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의 명예를 훼손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연예인들이 3~4개월간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 유기·구조묘를 보호하는 단체인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를 통해 고양이(봉달이) 입양을 진행하였습니다.

얼마 전 프로그램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보도된 기사에서 언급된 봉달이 입양의 주체에 대해 "촬영이 끝난 이후에는 제작진이 고양이를 관리할 것이다"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 '나비야 사랑해' 측에서 제시하는 입양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직시하고, 고양이 반환조치를 요청하였습니다.

먼저, 봉달이를 데려올 때 '나비야 사랑해'의 정식 입양절차를 안내받고 진행하였으며 펜타곤 우석이 입양 계약서를 쓰고 데려온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제작발표회에서 봉달이에 대해 추후 제작진이 관리할 것이다라고 얘기한 내용은 입양처가 달라지는 것이고 이것은 나비야 사랑해의 가치관에 어긋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제작진은 펜타곤의 우석이 연예인인 점을 고려해 만약 봉달이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올 수 있는 심적 부담을 고려해 "제작진이 관리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애정이 깊은 출연자들이 원할 경우 열려 있다"라고 말한 것인데 이 부분은 오해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말이었습니다.

저희는 봉달이를 촬영이 끝나면 거처를 상황봐서 결정하려는 것이 아닌 만일에 경우에도 이미 예비 입양자인 제작진이 끝까지 책임질 마음을 가지고 같이 봉달이를 케어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되었습니다.

또한, 출연자들과 고양이들이 머무는 장소가 출연자들이 원래 살던 집이 아닌 3개월동안 함께 머물도록 단기 임대한 집이라는 것을 '나비야 사랑해' 측에 제대로 전달 못드린 점도 사과드립니다.

저희의 입양절차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나비야 사랑해'의 기본 신념과 원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 봉달이의 거처나 추후 계획에 대해서는 '나비야 사랑해'의 입양과 관리 원칙에 맞춰 함께 논의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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