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슈팅 21개' 압도적에도…송범근은 '작은 실수' 방지에 특별 요청
작성일: 2020.01.23 17:20
박대성 기자, 김성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한국은 호주를 압도했다. 슈팅 21개로 호주 골망을 노렸다. 반대로 한국에 이렇다 할 위협적인 상황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송범근은 혹시 모를 실수를 방지하려고, 코치에게 특별 볼 캐칭을 요청했다.
한국은 22일 밤(한국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면서 최소 2위를 확보해 도쿄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 9회 연속 진출이다. 유럽형 호주 피지컬에 고전이 예상됐지만, 완벽한 경기력으로 제압했다. 김동현이 정확한 롱 패스로 1차 빌드업을 맡았고, 오세훈, 김대원, 정승원, 엄원상 등이 사력을 다해 전방 압박과 슈팅을 했다.
한국이 완벽했다면 호주는 무뎠다.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 통계 자료로 알 수 있는데, 한국이 슈팅 21개를 시도하는 동안 6개에 불과했다. 유효슈팅은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51.7%(호주), 48.3%(한국)로 팽팽했지만 한국이 더 압도했다.
자칫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볼이 오지 않는 상황에 골키퍼라면 더 그렇다. 송범근은 하프타임에 볼 감각을 유지하길 원했고 코치에게 볼 캐칭을 요청했다. 라커룸 대화가 끝나고 동료보다 먼저 나와서 볼을 주고받았다.

경기 뒤에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믹스트존에서 만나 하프타임 볼 캐칭을 묻자 “경기를 하다보면 전반에 볼이 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몸이 굳을 수 있어 빨리 나가 공을 차달라고 부탁했다. 특별하게 코치님께 요청했다. 공을 만져보고 후반전에 들어가는 것과 그렇지 않는 건 차이가 있다. 실제로 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골키퍼에게 실수는 치명적이다.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지만 순간 놓치면 곧 실점이다. 송범근은 혹시 모를 작은 실수를 원하지 않았고 하프타임에 특별 볼 캐칭을 원했다. 조별 리그 동안 불안한 선방이 있었지만, 호주전 골망은 든든하게 지키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모든 공은 동료들 몫이었다. “무실점 승리를 했지만 내가 한 건 아무것도 없다. 동료들이 앞에서 너무 잘 뛰었다”라며 덤덤히 말했다. 올림픽 진출에도 우승까지 열망했다. 송범근은 “올림픽 진출에 안주하지 않겠다. 감독님 말씀처럼 꼭지(우승)를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우승컵을 들고 한국에 돌아가겠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대성 기자, 김성철 기자 pds@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나고야 NOW]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48세 소승섭, 37년 만에 밟은 첫 아시안게임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이럴 수가' 남북 대결 무산 '북한의 안세영' 랭킹 832위 김진향, 5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 0-2 패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