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더 편하다"…김재환, 다시 시작하는 두산 4번타자
작성일: 2020.02.01 10:27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32)은 4번타자로 자리매김한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해마다 3할 타율-30홈런-100타점-10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2018년은 44홈런-133타점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 하지만 지난해는 136경기에서 타율 0.283(495타수 140안타), 15홈런, 91타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김재환은 "그보다 스윙 폼이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상을 많이 찾아보면서 조금 더 예전(좋았을 때) 스윙으로 돌아가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더 좋은 폼을 찾기 위해서 생각했고, 나름대로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시즌을 시작해야 구체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4년 사이 성적은 가장 안 좋았지만, 꿈을 향한 도전을 포기하진 않았다. 김재환은 지난해 11월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면서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여러모로 메이저리그 구단의 평가를 받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도전을 선택했다. 계약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복수 구단의 관심 속에 스스로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할 기회로 삼았다.
올해 다시 두산의 4번타자로 시즌을 시작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갑자기 기회가 오니까 급했던 것 같다. 올해도 잘 준비하면 (메이저리그에) 얼마든지 다시 갈 수 있다. 실망하지 말고 잘 준비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올 시즌 자기 몫을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다독였다.
김재환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구단에서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생각지 못하게 기회가 왔고, 막연히 넘기기는 아쉬울 것 같아서 무리해서 한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그냥 웃으시더라. 다시 준비 잘해서 가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해는) 개인적인 것보다는 다시 두산이 통합 우승을 하는 것 말고 다른 목표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이며 지금은 팀만 생각하며 뛰겠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
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2026-09-26
-
'대충격' 日 사회인 상대 4안타 무득점…얼마나 답답했으면 1414안타 레전드 "9타자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인데"
2026-09-26
-
김도영 잘하는 거 누가 몰라, 이제 좀 보여주라!…한일전 굴욕패→1번 김도영 '무안타 2삼진' 침묵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48세 소승섭, 37년 만에 밟은 첫 아시안게임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이럴 수가' 남북 대결 무산 '북한의 안세영' 랭킹 832위 김진향, 5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 0-2 패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
日 안절부절 "女 마라톤 충돌 사고, 쾅 넘어졌다"…날벼락에 기적처럼 다시 선두권 합류 → 금메달 경쟁 투혼 발휘했지만
2026-09-26
-
"진짜 팬은 항상 응원" 역대급 망언→아버지에게 혼났다…"모든 분들에게 죄송" 7000억 스타 결국 사과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