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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파이어볼러’ 비에이라, 日 첫 몸풀기로 가볍게 151㎞

작성일: 2020.02.03 06: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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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특급’ 티아고 비에이라가 2일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투구를 소화하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일본으로 건너간 티아고 비에이라(27·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베일을 벗었다.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으로 임한 첫 불펜피칭에서 강속구를 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일 “비에이라가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이튿날 첫 연습투구를 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151㎞였고, 총 33구를 던지는 내내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장 193㎝·체중 113㎏의 거구 비에이라는 불펜피칭 후 ‘오늘은 80% 정도로 공을 던졌다. 아직 구속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비에이라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흔치 않은 브라질 출신의 강속구 투수로 이름이 알려졌다. 특히 2016년 최고구속 167㎞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로 더욱 유명하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이듬해 미국땅을 밟은 비에이라는 이후 마이너리그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각각 16경기와 6경기를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7.36이고,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24경기 20승 2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77이다.

▲ 요미우리 하라 타츠노리 감독(위)과 새 외국인선수 티아고 비에이라와 헤라르도 파라, 앙헬 산체스(왼쪽부터)가 지난달 29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닛칸스포츠는 비에이라의 특별한 성장 배경도 내놓았다. 매체는 “비에이라는 축구가 보편화 된 브라질에서 드물게 야구를 접한 케이스다. 9살 때 처음 공을 잡은 뒤 계속 선수로 뛰었지만, 13살 무렵 야구부가 폐지되면서 축구로 전향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야구부로 스카우트돼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비에이라는 지난해 12월 요미우리와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건너왔다. 통산 성적이 말해주듯 제구와 경기운영 능력에서 문제점을 지니지만, 폭발적인 강속구를 지닌 비에이라가 SK 와이번스 출신의 새 외국인선수 앙헬 산체스(31)와 함께 위력을 떨쳐주기를 요미우리는 기대하고 있다.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터, 싱커를 던진다고 알려진 비에이라는 “모든 구종에 자신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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