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우리 아직 안 죽었다… SK 신입 베테랑 3총사, 염경엽 미소짓는다
작성일: 2020.02.07 06:3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마운드의 ‘에이스’였던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가 각각 더 큰 무대로 떠난 SK는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을 빈손으로 끝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내심 기대를 거는 구석도 있다. 팀의 약점에 요소요소 추가한 베테랑들이다. SK는 이들이 최소 2년은 즉시전력감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계산 하에 영입에 나섰다.
SK는 2차 드래프트에서 우완 불펜 김세현(33), 베테랑 좌타 내야수 채태인(38)을 데려왔다. 이어 kt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타 내야수 윤석민(35)도 추가했다. 모두 한창 좋았을 때는 올스타급 선수로 활약한, 자기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지난해 성적이 부진했고, 팀 내 입지가 축소된 끝에 SK의 손을 잡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넥센(현 키움) 소속이었던 2016년 36세이브를 기록한 김세현은 지난해 KIA에서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kt 소속이었던 윤석민도 63경기에서 타율 0.231을 기록한 채 자리를 잃었다. 세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채태인도 세대교체 바람 속에 59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2차 드래프트에 나오거나 트레이드에 응했다는 점에서 좁아진 입지를 실감할 수 있다.
그래서 절박하다. 재기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다. 염경엽 SK 감독은 “세 선수가 모두 준비를 잘했다. 한 번 실패를 겪고 팀을 바꾼 선수들이다.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자신들이 해야 할 것을 알고 있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는 모두 키움 유니폼을 입은 경력이 있고, 염경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좋은 성적을 냈다는 공통점도 있다. 염 감독이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는 데서 기대가 걸린다.
김세현은 7일(한국시간) 불펜피칭에서 좋은 구위를 과시했다. “힘이 있었다, 지금 시기치고는 좋았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SK는 김광현의 공백을 메울 ‘1순위’ 선수로 김태훈을 지목하고 있다. 불펜 필승조 하나가 빠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염 감독은 김세현과 김택형으로 그 공백을 메운다는 생각이다. 염 감독은 몸만 정상이라면 김세현이 충분히 셋업맨 몫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진영 타격코치도 "베테랑답게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었다. 지금까지의 페이스는 기대 이상이다. 기존 선수들과 경쟁을 하면서 팀에도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선수들이 앞으로 클 어린 야수들 사이의 징검다리 몫을 해준다면 금상첨화다.
스포티비뉴스=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 배정호 영상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