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의 D리그 無관중 경기 결정, 프로농구로 번질 가능성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7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10일 경기부터 2019-2020 D리그를 관중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D리그는 프로농구 2군 선수들이 뛰는 경기다. 2군 팀을 보유하고 있는 5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 상무, 총 6개 팀이 정상을 가린다.
올 시즌은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10일엔 오후 1시부터 인천 전자랜드-상무, 전주 KCC-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차례대로 예정되어 있다.
KBL이 관중 없이 D리그를 진행하기로 결정한데는 서대문구의 요청이 결정적이었다. 우한 폐렴이 확산되자 최근 지역자치단체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실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서대문구청은 관할 구역에 있는 연세대에 실내 행사를 자제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연세대도 졸업식을 취소하고 개강을 연기하는 등 우한 폐렴 예방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터였다. 결국 KBL과도 협의해 D리그를 관중 없이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연세대 관할구청인 서대문구청에서 실내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협조 요청이 왔다. 일정상 D리그 경기를 미루기는 힘들었다"며 "연세대와 협의해서 관중 없이 경기를 하기로 했다. 또 경기장에 있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과 예방을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D리그가 관중 없이 치르게 된데 따른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KBL은 "현재로선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KBL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정규 시즌 경기를 연기하거나 관중 없이 하는 것에 대한 계획이 없다. 이 문제는 KBL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협의를 해야 한다. 현재 문체부는 우한 폐렴에 대해 방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만약 앞으로 사태가 더 악화돼 문체부에서 무관중 지시가 내려진다면 내부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문체부의 지시 없이 KBL이 단독으로 무관중 또는 경기 연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없다는 뜻이다.
KBL은 14일까지 우한 폐렴 문제가 더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 14일부터 25일까지 프로농구는 브레이크 타임을 갖기 때문이다. 이 기간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을 치르면서 생기는 브레이크 타임이다(대표팀은 20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와 붙고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태국과 경기한다).
하지만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발생지인 중국에서만 우한 폐렴으로 722명이 사망했고 3만4,54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24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8일 오전 11시 기준). 우한 폐렴으로 KBL을 비롯한 스포츠계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관련 추천 기사
프로농구 관련 기사
-
“손흥민도 펑펑 울어… 중국 전원 군대 보내야” 韓 무더기 병역 혜택 주목, 中 허탈한 자조
2026-09-21
-
"부끄럽다", "일본이 져서 좋았다" 이게 다 일본 댓글이라니…韓 12년 만의 우승에 일본 반응이 왜 이럴까
2026-09-21
-
‘대망신’ 당한 중국 혓바닥이 길다… "일본 비신사적인 승리" 주장에 중국 팬들조차 어이상실
2026-09-21
-
"민망하기 짝이 없다" 일본 2군에 패했는데 기수로 등장에...중국 매체 "농구 대표팀 동메달 실패한다면 대대적 개편할 수도"
2026-09-20
-
[나고야 NOW] "링이 1.3배 커 보였다" 3점슛 7개 꽂은 이현중, 26득점 폭발...숙적 이란 제압에 "6연패 땐 내가 없었다"
2026-09-18
-
[나고야 NOW] "오늘 우리만의 농구를 했다" 12년 만에 韓 농구 결승 이끈 마줄스 감독 "선수들 자랑스럽다"
2026-09-18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