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경기 연속 득점으로 세운 금자탑, 아시아 최초 'PL 50호 골'
작성일: 2020.02.17 13:3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밤 11시(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3-2로 제압했다.
승리는 토트넘이 따냈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오히려 애스턴빌라에 점유율을 뒤졌다. 공을 점유하더라도 애스턴빌라의 끈끈한 수비, 그리고 잭 그릴리시를 중심으로 한 역습에 고전했다. 두 팀을 합쳐 슈팅만 41개, 5골이 나오는 난타전에서 골 결정력이 승패를 갈랐다. 토트넘은 무려 10개의 유효 슈팅을 쏟아냈는데 노장 페페 레이나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 쇼를 펼쳤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자책골을 넣고, 동점 골까지 넣어 1-1로 맞선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역전 골을 넣었다. 스티븐 베르바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찼다. 페널티킥은 레이나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재빨리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8분 코너킥에서 뵈른 엥겔스의 헤딩에 실점하면서 리드를 잃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채 후반 추가 시간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엥겔스의 걷어내기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 골로 연결했다. 종료 직전의 긴박한 상황에서도 강력한 슈팅 대신 코스를 보고 밀어넣으면서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5경기 연속 득점. 손흥민은 PL 노리치전(2-1 승)을 시작으로 5경기에서 내리 득점했다. 사우스햄튼과 FA컵 4라운드(1-1 무),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전(2-0승), FA컵 재경기(3-2 승)에서 득점하며 꾸준히 골맛을 봤다. 1주일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온 애스턴빌라전에서 멀티 골로 5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자신의 선수 경력상 첫 기록이다.
전반 추가 시간 터뜨린 첫 골은 또 하나의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터뜨린 50번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2015-16시즌 4골을 시작으로 5시즌 만에 50골 고지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의 50골 페이스는 토트넘에서 5번째로 빠르다. 손흥민은 자신의 151번째 경기에서 50호 골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87경기), 테디 셰링엄(94경기), 로비 킨(127경기), 저메인 데포(150경기)가 손흥민보다 빠르게 토트넘에서 50골을 넣은 인물들이다. 정통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선수들 도움이 없으면 그런 기록, 골이 불가능하다. 나를 도와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런 것보다 오늘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로 장식해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