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유효슈팅 0개' 리버풀, '안필드 복수 칼날' 갈았다
작성일: 2020.02.19 15:00
박대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질식 수비를 뚫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무패 선두이자 전 대회 챔피언에게도 아틀레티코 ‘홈 경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은 180분 경기다. 안필드에서 복수를 꿈꾼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전반 4분 터진 선제 실점을 뒤집지 못했고 0-1로 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 타이트한 수비 라인을 자랑한다. 중원이 활발하고 확실한 득점력이 있었던 전성기에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로 고전했다. 최근에 앙투앙 그리즈만 이탈, 주앙 펠릭스 부상으로 화력을 잃었지만 견고한 수비는 여전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패배를 잊은 팀이다.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으로 사실상 우승에 근접했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의 하모니는 파괴적이다. 아틀레티코 원정이지만 무승부 혹은 승리에 무게가 쏠렸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틀레티코 수비는 생각보다 더 견고했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을 올리며 아틀레티코를 상대했는데, 67% 점유율에 유효슈팅은 0개였다. 세트피스 혼전 틈을 놓치지 않았던 사울 니게스의 한 방을 뒤집지 못했다.
어쩌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에 유효슈팅 0개는 씁쓸하다. 하지만 16강 2차전이 남았다. 안필드에서 많은 역사를 쓴 만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아틀레티코는 지난해 유벤투스 원정에서도 3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클롭 감독도 ‘역전 진출’을 다짐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 “우리에게는 2차전이 남았다. 펠릭스와 디에고 코스타가 있을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 안필드에 왔다는 걸 느끼게 해주겠다”라며 안방에서 승리를 선포했다.
상대를 평가 절하하는 건 아니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팬들과 함께 축구를 했다. 팬들의 중요도를 다시 한번 느꼈다. 팬들은 좋은 결과를 보러오는 게 아니라, 팀을 응원하러 온다”라며 시메오네 감독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에 엄지를 세웠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도 안필드 원정은 결코 쉽지 않다. 2차전에서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시메오네 감독의 자신감은 넘쳤다. “리버풀은 좋은 팀이다. 힘과 스피드, 작은 공간을 공략한다. 우리는 골을 넣고 바로 수비로 전환했다. 승리가 간절했다. 우리는 8시즌 동안 가장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그때부터 이길 걸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