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리버풀 30년 만에 우승 보인다…EPL "끝까지 가기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PL 출범 전까진 18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국 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가운데 하나지만 현 체제에선 좀체 정상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무관 한을 푸는 데 실패했다. 단 1패만 기록하고도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 트로피 수집에 애를 먹었다. 실력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19라는 '외풍'에 휘청였다.
승점 6점만 따내면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에서 외부 변수로 리그가 멈춰섰다. 이 탓에 시즌 취소와 조기 종료 가능성이 불거졌다. 2019-20시즌을 아예 무효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일었다. 30년 만에 1부 리그 정상을 눈앞에 뒀던 리버풀 팬들은 마음을 졸였다.
언론도 썩 우호적이지 않았다. 여러 영국 매체는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치지 못할 경우 리버풀 우승을 인정하는 건 어렵지 않겠느냐"며 정통성 문제를 제기했다. 앨런 시어러와 제이미 캐러거, 앨런 스미스, 존 반스 등 선배들도 동조했다. 여론도 찬반이 갈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리버풀에 우승컵을 준다 해도 뒷말이 나올 여지가 컸다. 올 시즌 내내 최고 경기력을 보여준 레즈로선 속이 탈 만한 상황.
하지만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 사무국이 결단을 내렸다.
19일(한국 시간) 20개 구단 대표자가 참석한 긴급화상회의에서 "영국에서 열리는 모든 축구 대회 일정을 6월 1일 이전에 마무리해야한다는, 기존 규정을 손질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즌 종료일을 6월 1일로 못박는 대신 '무기한 연기 허용'으로 바꾼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20개 구단 고위 관계자는 암만 늦더라도 2019-20시즌을 '다' 치러내기로 뜻을 모았다. 코로나 여파가 7, 8월을 넘겨 가을 겨울까지 이어진다 해도 끝까지 기다리고 애초 일정을 전부 소화하기로 합의했다.
윤곽이 드러났다. 올 시즌 PL 중단·취소 가능성은 자취를 감췄다. 리버풀의 30년 만에 우승 마지막 걸림돌도 '함께' 사라진 모양새다.
올해 리버풀은 그토록 염원하던 PL 트로피를 수집해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을까. 세계 축구 팬들 관심이 그들의 시즌 마무리에 집중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