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신기? 100년 전 미국도 '마스크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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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소식통으로 유명한 미국 ESPN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롯데 자이언츠가 청백전을 유튜브로 중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에 있다"고 신기해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에서도 '전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마스크를 쓰고 야구하는 장면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그런데 선수들이 경기 중 마스크를 착용한 일은 100년 전 미국에서도 있었다. 메이저리그는 아니지만 191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열린 '남부 캘리포니아 윈터리그'에서 선수들과 심판, 심지어 마스코트격인 강아지까지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을 누빈 기록이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당시 미국은 1918년부터 인플루엔자(스페인독감)가 대유행(팬더믹)하고 있었다. 윈터리그가 열린 패서디나시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체포됐다. 야구장 안이라고 다를 것은 없었다.
SI는 "1919년 패서디나의 '마스크 게임'은 특이사례다. 1918년 인플루엔자 때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했지만, 야구와 관련된 기록은 거의 없다. 패서디나의 사례는 '마스크를 쓴 야구'로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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