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골키퍼 "월드컵 실수 살해 협박 받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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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 윌리 카바예로(38)가 월드컵에서 실수로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카바예로는 26일(한국시간) TNT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출연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수했다가 팬들로부터 '죽여버리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카바예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크로아티아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수비수가 전달한 공을 로빙 패스로 되돌려 주려 했는데, 공이 아닌 땅을 차고 말았다.
공은 크로아티아 공격수 레비치에게 전달됐고, 레비치는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열었다. 0-0 균형이 깨졌고 아르헨티나는 0-3으로 졌다.
카바예로는 "원래 토토 살비오(아르헨티나 수비수)에게 패스하려 했는데 땅을 차 버렸다"며 "실수하고 다음 날 엄청난 메시지가 왔다. '죽여버리겠다'는 극단적인 메시지도 있었다. 내 가족과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떠올렸다.
크로아티아와 경기 이후 카바예로는 출전 기회를 잃었다. 호르에 삼파올리 감독은 카바예로 대신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고 있었던 프랑코 아르마니를 기용했다.
카바예로는 "한 번 더 기회를 받고 싶었지만 감독의 결정을 이해한다"며 "게다가 아르마니가 굉장히 잘했다"고 덧붙였다.
2005-06시즌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 무대로 향한 카바예로는 10년 넘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골키퍼다. 스페인 세군다리가 엘체를 거쳐 2010-1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에서 4시즌을 보냈고 2014-15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에서 백업 골키퍼로 3시즌을 보낸 카바예로는 2017-18시즌부터 첼시에서 뛰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5경기에 출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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